[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 ‘말의 힘(The Power of Words)’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임영주 교수가 존댓말 교육법을 정리한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을 예담프렌드에서 출간했다.

태어나서 행동으로만 의사 표현을 하던 아이가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부모는 신기하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근심과 걱정에 휩싸인다. 부모가 하는 모든 말을 집중해서 듣고 깜짝 놀랄 만큼 똑같이 따라 하는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말을 가르쳐줘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언어 교육 방법으로 ‘존댓말’을 제시한다.

사실 부모와 아이가 서로에게 항상 존댓말을 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존댓말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말끝에 ‘요’나 ‘시’ 등을 붙이는 외형적인 존댓말은 물론이고 표현은 그렇지 않아도 진심이 담겨 있다면 모두 넓은 의미에서 존댓말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진심 어린 존댓말 한마디가 어떻게 아이의 근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조목조목 짚어냈다. 아이의 기질에 따른 존댓말의 사용, 밥상머리 교육 등 실질적인 존댓말 교육 방법과 더불어 경청, 공감, 인내 등 말과 함께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아이의 말 습관, 인성, 학습 태도 등 전반적인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존댓말 교육으로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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