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진욱 기자 = 클론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위 아(We Are)'는 각종 음원싸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타이틀곡 '에브리바디(Everybody)'는 클론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세월 속에 쌓인 자신들의 연륜과 김정을 가사로 표현한 EDM곡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 구준엽은 "강원래가 사고가 난 뒤  DJ로 전향하게 됐고 음악을 제대로 해보려고 작곡과 피아노를 병행해왔다. 김창환이 내가 만든 음원을 듣고 앨범 제안을 하게 돼서 앨범이 나오게 됐다."라며 "EDM 장르로 멜로디와 가사는 김창환이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강원래는 "구준엽이 음악공부를 한지 몰랐다. 처음 구준엽이 피아노를 한다고 했을 때 웃었는데 음악을 들어보니까 놀랐다. 음악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한 곡을 무려 50번 정도 돌려 들었을 정도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라며

"구준엽을 어렸을때부터 잘 알고 있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하나에 꽂히면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앨범도 꼼꼼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 구준엽이 다시 클론으로 앨범을 내자고 해서 오케이 했고 음악부터 앨범 디자인까지 모두 구준엽이 했기 때문에 편하게 참여할 수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구준엽은 "오늘의 20주년 앨범은 클론이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지금의 클론은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다기보다는 동년배 친구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클론은 1996년 '가요톱텐'에서 '쿵따리샤바라'로 데뷔했으며 이번 신보 '위 아(We Are)'는 클론이 15년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