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에이핑크 정은지와 손나은이 출연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한 공원에서 규동형제와 만난 정은지는 특유의 사투리로 단번에 강호동에게 정체를 들켰다. 한편 손나은은 젊은 연예인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이경규라서 더 더욱 몰라 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싸이의 뉴페이스라는 힌트를 듣자 한 번에 그녀의 이름을 맞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은지는 강호동과 사투리 남매로 한 팀을 결성했고 길가다 본 장미에 노래를 부르고 쉴 새 없이 리액션을 쏟아냈다. 그를 탐탁지 않아 하던 이경규는 자신의 팀으로 직접 손나은을 선택했고 예능 초보인 손나은에게 하루 예능 스승이 되길 자청했다. 

손나은은 첫 띵동부터 연속 세 번 빈 집의 벨을 눌러 강호동과 정은지에게 '손꽝손'이라고 깐족 섞인 놀림을 들어야 했다. 지난 회 편의점행을 겪었던 이경규는 손나은에게 스파르타식 한 끼 교육을 이어가면서도 이어지는 실패에 손나은이 초조해하자 "아직 시간 남았어. 괜찮아"라고 달래주는 등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급격한 경사임에도 각 골목들의 끝이 이어지지 않아 더더욱 체력 소비가 커진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는 동네인 탓에 이미 식사를 끝낸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30분이 남은 시각, 두 팀 모두 편의점 행의 기운에 불안해 떨던 중 정은지는 한 집의 벨을 눌렀고 '한끼줍쇼' 최초로 마당에서 동창회 잔칫상을 차리던 집으로의 입성에 성공했다.

손나은 역시 종료 10분여를 남겨두고 한 끼에 성공했다. 두 자녀를 둔 선생님 부부 집으로, 손나은과 이경규는 옥상에서 직접 키운 채소와 양념 불고기에 파전까지 비 오는 날의 만찬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손나은은 "컴백이 가까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방송을 핑계로 한 끼를 한다"며 맛깔난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끼줍쇼'에는 컴백을 앞둔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손나은이 게스트로 출연, 험난한 예능 적응기를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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