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진욱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이야기 류승완감독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주연 '군함도'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명 '지옥섬'이라 불린 하시마 섬의 숨겨진 진실을 그려냈으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언던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다.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강제 징용의 역사를 ‘군함도’안에 녹여내 한국의 아픈 역사를 조명했다.

14일 CJ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 ‘군함도’의 메인예고편을 공개하며 군함도의 뜻과 배우들의 절절한 사연을 연상케하는 장면들을 담았다.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경성 최고의 주먹 최철성 역으로 분한 소지섭은 거칠지만 진한 속내를 지닌 인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아 묵직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을 보인다. 연기파 배우 이정현은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 역할을, 김수안은 이강옥의 딸 소희를 연기해 극에 몰입을 더한다.

여기에 해저 1,000미터 깊이에 위치한 갱도의 끝 막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지옥 같은 군함도에서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먹먹함을 느끼게 한다.

조선인들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한 일본의 속셈을 알게 된 박무영이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특히 대규모 폭격 장면과 탈출을 향한 조선인들의 결연한 의지가 폭발하는 탈출 장면은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며 <군함도>의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혼신을 다한 열연과 완벽한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반드시 돌아간다’라는 카피와 함께 마지막 장면까지 시선을 압도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군함도>는 올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군함도'는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지역은 물론이고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홍콩 등 전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며 최고 인기작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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