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6)이 지난 1984년 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19만373달러(약 2억1000만원)에 팔려 운동화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운동화는 조던이 신었던 마지막 컨버스 제품으로 이 운동화를 갖고 있던 당시 볼보이가 경매에 내 놓았다.

12일 경매사이트 'SCP 옥션스'는 조던이 1984년 LA올림픽 당시 스페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었던 농구화 한 켤레<사진>이 이같이 낙찰됐다고 알렸다.  

지난 2013년엔 조던이 독감을 무릅쓰고 뛰어 승리를 안겼던 1997년 유타 재즈와의 NBA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신었던 운동화는 10만4000 달러(약 1억4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마이클 조던의 상징인 23이라는 백넘버는 다양한 제품 혹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조던 관련 물품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것은 그가 농구뿐 아니라 스포츠 마케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타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편, 마이클 조던은 "나는 연습에서든 실전에서든 이기기 위해 농구를 한다.
그 어떤 것도 승리를 향한 나의 열정에 방해가 될 수 없다.", "그저 경기에 임해라. 즐거움을 느끼고, 경기를 즐겨라. 등 주옥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한 역대 세계 최고의 스포츠 맨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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