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풍미한 남성듀오 클론(강원래, 구준엽)이 데뷔 20주년 앨범으로 12년 만에 컴백한다.

7일 클론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9일 20주년을 기념한 새 미니 앨범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클론의 강원래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론 6집 준비 중. 신곡 2곡 녹음 끝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구준엽, 작곡가 김창완, 아들 강선 군과 함께 작업실로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 강원래는 "구준엽이 음악 만들고 김창환이 작사한 곡"이라며 "멜로디가 별로 없는 EDM 이다. 구준엽이 반주를 만들고 김창환이 가사를 붙인 얼마 전 히트한 곡 '픽미'와 비슷하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디지털 싱글이 될지 기념음반이 될지는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아마 6월 말엔 나올 듯하다"고 전했다.

2000년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며 팬들의 아쉬움 속에 공백기를 보내다 5년 만에 5집으로 컴백해 화제가 됐던 클론은 당시 강원래가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댄스'를 선보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었다. 

이번 앨범은 2005년 발매한 정규 5집 ‘빅토리’(Victory) 이후 12년 만의 신보로, DJ로 활동 중인 구준엽이 전곡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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