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그랜드오페라단이 2017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행사의 참가 단체로 선정되어 6월 2일(금)~6월 4일(일) 총 3회 공연일정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자유소극장에서 창작오페라 ‘봄봄’과 ‘아리랑난장굿’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2010년 <봄봄>의 부산 초연 이래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북경과 상해, 그리고 도쿄 봄봄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이듬해 2013년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빈, 밀라노, 프라하 등, 서유럽 3개국 5개 도시를 순회하였다.

<봄봄>&<아리랑난장굿> 공연은 2015 밀라노엑스포 조직위가 초청한 문화행사에 참가하였고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문화회관연합회 방방곡곡 우수공연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창작오페라 100회 이상의 공연 연보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연콘텐츠이다.

그랜드오페라단과 전통연희단 꼭두쇠 등 양악과 국악의 두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적인 소재의 현대 챔버오페라 <봄봄>과 백중놀이와 풍물 판굿, 그리고 민요 ’아리랑‘이 어우러지는 ’아리랑난장굿’을 하나의 줄거리로 접목시킨 공연이다.

‘봄봄’은 김유정의 단편소설로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과 어리숙한 데릴사위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시골 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창작오페라 <봄봄>은 한국 문화적 특수성을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인의 정서적 공감을 사는 빼어난 공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박인욱 교수의 지휘와 안호원의 연출, 그리고 테너 전병호, 소프라노 한경성, 바리톤 박상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와 소리의 공미연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페라 ‘봄봄’에 이어 펼쳐질 ‘아리랑 난장굿’은 주인공 ‘길보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밀양백중놀이의 ‘지게 말타기’, 풍물의 ‘판굿’, 민요의 ‘아리랑’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국 전통연희의 가무악희(歌舞樂戲)적 특성이 잘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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