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태경 기자 =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오는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라두 대령’ 역으로 캐스팅 됐다.

2016년 초연한 글로벌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개막 8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각종 뮤지컬 어워즈를 석권하며 큰 성공을 이뤄냈다. 

영국의 세계적인 연출가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을 필두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이번 시즌은 ‘라두 대령’ 역의 민영기를 비롯해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레오),김준현, 문종원 등의 출연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프랑스 정보부 최고 책임자로, 이국적 매력을 가진 당대 최고의 무희 ‘마타하리’를 프랑스의 스파이로 만드는 인물이다. 배우 민영기가 쌓아온 짙은 남성미와 옴므파탈적 매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여심을 사로잡는 ‘믿고 보는’ 배우 민영기는 1998년부터 감미롭고 파워풀한 중저음 보이스로 주목 받으며‘그날들’, ‘모차르트!’, ‘레베카’, ‘영웅’, ‘엘리자벳’,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지난 해 뮤지컬 ‘인터뷰’로10년만에 소극장 무대에 올라 탄탄한 노래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실력파 베테랑 배우이다.

민영기는 “마타하리의 아름답고 치명적인 매력에 사로잡힌 냉철한 군인 ‘라두’ 캐릭터가 매우 흥미롭다. 처음 맡은 역할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그의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내고 싶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11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순위 1위 등극으로 인기를 실감하게 한 10주년 뮤지컬 ‘햄릿’에 ‘클라우디스’ 역으로 출연하며, 민영기만의 풍부한 성량과 드라마틱한 음색으로 복수심 가득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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