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그림은 빛깔로 전달하는 ‘메시지’다. 피카소는 사물을 해체함으로써 비로소 그 본질을 바라보게 하고, 마티스는 강렬한 색채로 삶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들처럼 한 예술가가 작품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기까지는 수많은 경험과 사색의 시간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젊은 예술가들의 행로에 주목한다. 그들은 현재 우리와 일상을 공유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신예 화가 김수효 작가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3일까지 서초동 핑크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두식 화백의 영재아카데미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그림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김 작가는 14세의 나이로 호주 NSW주 미술대회 ‘Let's Hang It! 2007’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흥수 화백의 제자로 2009년 ‘청출어람 展’, 2010년 ‘아름다운 동행 展’에 참가하기도 했고 현재 시카고 예술대학교(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의 저자인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전시회를 둘러보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태도가 돋보였다”며 “김수효 양의 작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즐겨 가족을 그리고, 나르시소스를 그린다. 그 색채와 붓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 받을지 향후의 작품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김수효 첫 개인전은 더마이스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사진: 더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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