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 이하 ‘스토리’)에 광고를 도입한다.

지난 1월에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던 스토리 광고가 오늘부터 전 세계 모든 규모의 기업 고객에게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전체 화면을 모두 활용한 높은 몰입도의 콘텐츠로 타겟 소비자층에 효과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광고를 집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페이스북 마케팅 API(응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을 돕는 지원도구), 파워 에디터 및 광고 관리자 등을 활용해 광고 도달률을 최적화할 수 있다. 광고 노출 빈도도 조절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는 이미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자사 최대 규모의 신규 서비스 론칭에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활용한 것이 그 예다. 에어비앤비는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상품 소개 서비스인 ‘트립’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다수의 15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해 광고를 집행했다.

에릭 토다(Eric Toda) 에어비엔비 소셜 마케팅 및 콘텐츠 글로벌 총괄은 “이번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활용한 결과, 광고 회상률이 두 자리 수 포인트 증가했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효과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집행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도입 후 빠르게 성장한 스토리는 서비스 5개월 만에 매일 1억5천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많이 조회되는 스토리 세 개 중 하나가 브랜드의 게시물일 정도로 비즈니스 게시물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스토리에 멘션, 스티커, 링크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생방송 기능까지 도입해 사용자들과 전 세계 브랜드가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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