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양해일·양 이네스 디자이너의 하이엔드 브랜드 ‘해일(HEILL)’이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을 3월 4일 파리패션위크에 선보인다.

이번 해일 컬렉션은 파리 팰리스 호텔로 분류되어 역사와 전통미를 간직한 최고의 명품 호텔인 ‘호텔 르 브리스톨(Hotel Le Bristol)’ 살롱 카스텔란(salon Castellane)에서 열린다. 셀린느, 이브생로랑, 지방시, 끌로에, 베르사체 등이 패션쇼를 선보였던 이곳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해일은 2012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토로 개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하이패션 취향의 남, 녀 고객들에게 어필해 왔다. 이는 파리, 도쿄, 중국 등 주로 해외 무대 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 양해일 디자이너의 ‘맞춤’이라는 콘셉트가 적중한 것으로 ‘숨은 럭셔리가 현실이 되는 브랜드’의 탄생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 꾸뛰르, 예술, 그리고 시를 통해 영감을 받는 해일 컬렉션은 유니크한 패턴과 고급스러운 모던 테일러링이 특징이다.

특히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간 양해일과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양 이네스가 한국과 유러피안의 감성을 갖고 브랜드의 창의적인 비전에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2017 봄/여름 컬렉션에 첫 공동 디자이너로 합류하였다. 이것을 기념해 호텔 르 브리스톨은 비전 있는 한국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아 해일 패션쇼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양해일·양 이네스 디자이너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프렌치시크를 겸비한 디자인으로 파리 컬렉션을 물들이겠다는 강한 포부로 한국 전통 민화와 문자도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 준비에 임하고 있다. 또한 파리패션위크를 통해 전 세계에 K-FASHION을 알리고자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해일의 이번 파리 컬렉션은 백스테이지 기초 제품 Dr.4ever(닥터 포에버) 마스크팩, 슈즈 브랜드 SAERA(세라제화), 감성 아이웨어 브랜드 PS. MERCI(피에스 메르시) 및 디자이너 쥬얼리 브랜드 1064 STUDIO(1064 스튜디오)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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