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PC, 콘솔게임기, 셋탑박스(TV영상수신장치)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일반 모니터 시장에서 국내 기업 LG와 삼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에누리닷컴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모니터 점유율에서 LG가 54.9%로 1위, 삼성이 19.5%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LG의 인기 비결은 IPS의 브랜드화다. LG는 판매하는 제품들의 80% 가까이 IPS(광시야각패널)를 사용해 ‘LG모니터 = IPS’라는 이미지를 인식시키면서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삼성은 두 종류의 광시야각 패널(VA / PLS)을 탑재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제품군 및 가격대의 다양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크기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24~26형이 41%로 1위, 23형 이하가 28.5%로 2위, 27~31형 23.7%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모니터는 주로 PC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청거리가 짧고, 다량의 텍스트를 보는 일이 잦아서 대형화면보다 가까운 거리에서도 한눈에 잘 보이는 크기의 모니터를 선호하는 것으로 에누리는 분석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의 전자제품 카테고리에서 중국산 브랜드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며 “그러나 모니터의 경우 핵심기술인 패널제조기술을 현재 국내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다양한 인기 모니터 제품들을 가격별, 제조사별, 기능별로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정보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에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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