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특허를 침해했다는 경쟁사의 경고를 받고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직장인의 활약상을 담은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하루아침에 경쟁사와 특허 분쟁에 휘말린 회사를 구하고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특허 전략까지 수립하는 박 대리의 활약을 담은 경제소설 ‘특허 로드’를 펴냈다.

소설은 주인공 박 대리가 다니고 있는 삼한기업으로 경쟁사인 신웅기업에서 발송한 ‘특허 침해에 대한 경고장’이 날아들면서 시작된다. 두 회사의 주력 제품인 혈액분석기의 선발주자였던 신웅기업이 후발주자인 삼한기업 제품에 대한 견제와 공격을 개시하면서 특허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회사는 사업의 존폐가 걸린 위기일발 상황에서 특허 침해에 대해 방어를 하고, 앞으로 삼한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서둘러 특허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렸다. 주인공 박 대리와 최 변리사가 그 팀에 투입돼 국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다 독일까지 출국하는 과정이 소설에 담겼다.

이 책은 소설임에도 중간중간 보충자료로 특허권 침해와 대응 방법을 액자 형식으로 끼워 넣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회사에서 특허를 다루는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는 친절을 베풀고 있다.

이송무 저자는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특허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특허 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지식산업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특허에 대해 많은 독자와 공감하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송무 저자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BIN융합공학과를 수료하고, 건설기계부품연구원(KOCETI)의 연구원과 특허법률사무소 특허명세사를 거쳐 현재 신재생 에너지 설비 관련 벤처기업인 하나이엔텍에서 친환경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계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