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11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룰라 출신 채리나가 출연, 남편인 박용근 선수와의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리나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나는 야구의 ‘야’자도 모른다. 그런데 디자이너 친구가 ‘동생 중에 제 진짜 팬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야구장에서 처음 봤고 그 후 누나, 동생사이로 편하게 야구장에서 종종 봤는데 당시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라며 강남주점 사건을 떠올렸다.

강남주점 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 서울 신사동 모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쿨' 멤버 가수 김성수의 전처 강 씨가 살해당했고 야구선수 박용근이 복부 등에 칼을 찔려 중태에 빠진 사건이다.

채리나는 당시 남편의 사고를 떠올리며 "남편이 '99% 사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살아나도 운동을 못 하게 될 거란 이야기도 있었다"라며 "나 때문에 잠깐 들렀던 자리에서 사고를 당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깨어나면 뭐든 해주겠다 기도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남편이 깨어난 뒤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당황스럽겠지만 저를 좋아한다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못난 저이지만 누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며 박용근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에 대해 "엉덩이가 너무 예쁘다. 몸이 단단하고 허벅지가 두껍다" 무엇보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자상하다는 것"이라 말하며 애정을 드러기도 했다.

한편 채리나와 박용근은 6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웨딩마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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