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KCM이 애절한 보이스로 모두를 울렸다.

23일 방송된 '듀엣가요제'에서는 KCM이 파트너 다미와 함께 명불허전 보이스로 왕좌의 자리에 도전했다.

무대를 앞둔 인터뷰에서 파트너 다미는 "모두 강선생님(KCM)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이다"라며 모든 덕을 KCM에게로 돌렸다. 이에 KCM은 "다미는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다. 너무 잘한다"며 칭찬으로 응수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별하는 연인으로 컨셉을 잡은 두 사람은 지난주 무대와 다르게 앉아서 노래를 시작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바비킴의 'Let Me Say Goodbye'로 무대를 꾸민 KCM 팀은 오로지 노래와 서로에게만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며 좌중을 감동시켜 승리를 손에 쥐어냈다.

선곡에 대해 묻자 KCM은 "다미 목소리에 한이 있더라. 그런 곡 위주로 선곡했다"고 답했다. 연신 감명받은 표정을 하고 있던 데프콘은 "평소 KCM과 절친한 사인데 오랜만에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미가 작지만 속이 꽉 차 있는 실력자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KCM이 잘해주냐는 유세윤의 질문에 다미는 "친구들이 요다라고 부르는데 엄지공주라고 불러주신다.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신다"며 경연 외에도 서로에 대한 파트너쉽과 KCM이 다미와의 키 차이에 배려하는 등 일반인 참가자 다미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매너를 보여주었다.

838점으로 휘성 팀을 역전하며 1위에 올랐지만 아쉽게 봉구 팀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된 KCM 팀은 다시 보고 싶은 듀엣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그들의 무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MBC '듀엣가요제'는 매주 금요일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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