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31일(토)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를 세종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제야음악회는 매해 마지막 날 공연을 관람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선율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는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뜨거운 의미를 더한다. 지나가는 한 해와 새로이 다가오는 한 해가 교차하는 제야의 순간 관객들이 전하는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무대를 채운다.

또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며 사랑하는 이와 신년을 맞는 설레임을 함께 나눌 수도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송년 공연이 될 것이다.

지휘자 최수열,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조재혁, 팝페라 가수 카이 등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선보일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결코 쉽게 만날 수 없는 프로그램, 교차와 융합이 빚어내는 위대한 하모니를 2016년의 마지막 날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오후 5시와 밤 10시 30분에 시작하며 2회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로포즈하고 싶거나 가족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전달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번 ‘2016 제야음악회’를 놓치지 말라고 권한다. 관객이 보낸 영상 메시지를 대형 화면에서 상영하는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메시지, 사랑 메시지, 감사 메시지를 등 각자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핸드폰 영상으로 담아 28일까지 메일로 접수하면 편집을 거쳐 12월 31일, 제야의 카운트다운 직전에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인 통영국제음악제의 든든한 기둥 ‘TIMF 앙상블’의 연주에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고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카이가 진행과 연주를 맡는다.

더불어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격찬 받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화려하고도 투명한 음색으로 아리아 ‘친애하는 마르퀴 백작님’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가장 어울리는 곡 ‘Time to say goodbye’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이가 듀엣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공연의 또 하나의 포인트다.

또한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의 출연도 화려함과 풍성함을 더한다.

2016 세종체임버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김태형, 2016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콩쿠르 2위, 2016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2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올해 첫 인터내셔널 음반을 발매한 대한민국 대표 앙상블 노부스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가 화려하고도 낭만적인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를 선보인다.

세 악기, 세 명의 아티스트가 주고받을 낭만적이면서도 베토벤 특유의 불굴의 의지가 가미된 선율은 2016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이번 무대에서 파이프 오르가니스트라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최수열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생상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피날레를 연주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물광대’가 협연할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Ⅲ’ 역시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선율로 새로운 한 해의 희망찬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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