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서초구는 방배로(내방역~ 방배역, 서측일방향 740m 구간) LED 간판교체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주요 간선도로 중 간판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하여 간판교체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 간판교체 사업은 2015년 6월부터 지난 연말까지 진행되었으며 2014년 방배로(내방역~함지박사거리) 구간의 연장선상에서 내방역에서 방배역까지의 구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방배로 구간은 돌출간판과 노후화된 간판이 무질서하게 난립하여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었다. 업소 당 많게는 4~5개의 간판을 내걸고 크기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돌출간판은 건물 최상층까지 설치되어 태풍 등 풍수해 발생 시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였다.

이번 간판정비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간판으로 교체함으로써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의 자율적 추진 하에 간판업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하여 민원발생을 최소화 하고, ▲전문가의 디자인 자문을 거쳐 건물 외관과 간판이 조화를 이루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였다.

형광등 조명이 아닌 에너지 절약형 입체형 LED간판으로 교체하여 형광등 대비 75%의 에너지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점포주들의 관리비 부담도 덜수 있다.

건물주, 점포주, 주민대표로 구성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위원장 정윤성)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간판업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어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서초구 도시디자인기획단의 디자인 자문을 거쳐 지역특색에 맞는 차별화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교체하였다. 획일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간판개선사업과는 차별화 하였다. 특히, 방배로 먹자골목 초입에는 기존 가로형 간판 뿐만 아니라 예술적 소형 돌출간판을 추가로 지원하여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였다.

옥외광고협회 서초구 지부에서 방배로 먹자골목 초입에 세련된 이미지의 지주형 광고물을 무상으로 설치하였다. 불경기에 매출감소로 걱정하는 지역 영세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배로 한 업소 주인은“기존에는 무조건 큰 간판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정비가 완료 되고 나니 건물 전체적인 이미지가 깔끔해져 영업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였다.

2016년 간판개선사업 시비보조금 우선지원 자치구로 선정, 예산절감 효과

한편 서초구는 2015년 서울시 옥외광고물수준 향상 인센티브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시로부터 시비 보조금 1억 5천만원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되어, 구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서초구 관계자는 “2016에는 방배로 동측일방향을 대상으로 간판정비 사업으로 추진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ED 간판 교체사업 추진하여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여 품격 있는 서초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 ”고 밝혔다. (자료제공=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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