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인구규모 3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의 대중교통시책에 대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했다.
 
국토부는 교통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대중교통수단 및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환승체계 구축, 대중교통 안정성 및 쾌적성, 대중교통정보제공 확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등 19개 지표 및 5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수원시는 대부분의 평가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종합점수 81.83점으로 평균 69.88점보다 11.95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13년도 평가에서 고양시에 이어 2위에 그쳤으나, 2년간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우수기관 성과금으로 보통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수원시는 권역별 버스운행의 분산배치를 위한 남부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수원형 버스승강장, 교통기반 시설의 확충, 교통혼잡 구간 개선을 위한 교통수요관리정책 등을 추진했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공영자전거 도입, 버스도착알림이 확대구축, 버스업체 교통사고 안전점검, 전국 최초 어린이 학생통학버스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16년 신분당선(강남~광교) 광교중앙역 및 환승센터 개통, 수원역 환승센터 개통 등 수원시 교통여건변화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교통시설의 개선 및 확충을 통해 이용자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5년도 대중교통시책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수원시의 우수한 대중교통정책과 수원시민의 높은 선진교통문화 의식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의 대중교통 서비스의 고급화를 위해 선도적인 대중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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