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대한민국의 수제자동차 제작사인 ㈜모헤닉게라지스가 친환경 기술로 일컫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의 첫걸음으로 전기자동차의 연료이자 핵심 기술로 지목되는 연료전지 개발/생산의 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메탄올 연료전지(DMFC)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료전지 전문기업 ㈜프로파워와 전략적 기술 제휴에 합의한 ㈜모헤닉게라지스는 21일 합작회사 설립을 필두로 친환경 자동차 설계부터 조립 생산 그리고 배터리 공급까지 차량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해결할 예정이다.

역사적인 첫 현장이 수제자동차 제작사인 ㈜모헤닉게라지스(대표 김태성, 이하 모헤닉)와 연료전지 전문기업 ㈜프로파워(대표 고병욱)의 합작으로 이뤄지는 ‘모헤닉 파워 팩토리’ 설립 발표회를 통해 21일(월) 2시부터 전격 공개된다.

발표회는 모헤닉의 영암 드림 팩토리 착공식이 이뤄지는 영암 모헤닉 모터스 현장에서 진행되며 행사 중간에 자동차 동작에 필요한 전기를 모헤닉 파워 팩토리에서 공급하는 깜짝 시연 퍼포먼스가 예정됐다.

◇13년간 500억 투자한 메탄올 연료전지기술 상용화 본격화

모헤닉과 프로파워의 합작으로 생산되는 메탄올 연료전지기술(DMFC)은 프로파워에서 약 13년간 500억을 투자하여 2012년에 개발한 기술이다. 프로파워는 물류 운반 자동차를 비롯해 상용 자동차까지 폭넓게 적용해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대한 우려 또한 사전에 종식해 상용화 가능성을 앞당겼다.

특히 프로파워의 연료전지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저온 메탄올에서 수소를 착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현재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는 선도 기업으로 손꼽는 미국의 테슬라와 견주어도 절대로 뒤지지 않는 모헤닉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모헤닉은 (주)모헤닉 파워 팩토리 설립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미래 전기 자동차 시대를 선도하며, 테슬라의 세계 최대 리튬 이온 전지 공장인 ‘기가 팩토리’와 같은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양사의 합작회사인 ‘모헤닉 파워 팩토리’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모헤닉의 드림팩토리와 함께 위치하게 되며 모헤닉의 전기차 프로젝트 개발, 생산의 핵심 전초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