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월 17일(일)까지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 전시작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도시재생, 기후환경, 다문화 등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형 전시’를 특화하여 공모한다.

안전한 도시(도시안전 등), 따뜻한 도시(다문화, 마을공동체 등), 꿈꾸는 도시(도시재생, 역사 등), 숨 쉬는 도시(기후변화, 생태도시 등) 등 시정 방향과 부합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품제작 체험 등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지역·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시민참여’에 공모신청서와 작품 포트폴리오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작에게는 전시공간 제공 및 작품 운송·설치가 지원되며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하늘광장 갤러리 기획전으로 초청 전시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작품제작에 참여하거나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전시와 연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시청사를 방문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흥미롭고 새로운 전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열정 있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하늘광장 갤러리는 2012년 10월 신청사 개청과 함께 조성된 전시공간으로, 220㎡의 작은 규모지만 카페와 함께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갤러리에서는 일러스트부터 영상,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서울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2년간 6만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현재 15년도 공모선정작 <도시괴물>展이 진행 중이며, 2월 14일(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하늘광장은 지하 시민청과 더불어 시청사 내 마련된 시민 이용 공간으로 8층 갤러리와 9층 카페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광장을 조망하면서 동시에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 문화향유 공간이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한편 市는 지난해 말부터 본청사 1층 로비에 시민들이 새해소망을 적을 수 있는 공간 ‘눈꽃마을’이 조성하고 서소문청사 야외공간 ‘다산공원’에 조명장식을 설치하여 청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혜경 서울시 총무과장은 “올해 전시공모는 시청사를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공감 주제와 체험형태의 전시로 차별화시켰다”며, “청사 곳곳에 시민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 전시를 통해 시청사가 더 이상 딱딱한 관공서가 아니라 친근한 문화청사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예술가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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