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현대모비스가 겨울방학을 맞은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중학생 자녀 250여 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니어 영어캠프’는 용인, 경주, 충주에서 각각 5박 6일간 진행된다. 총 10명의 원어민 강사진과 18명의 전문 학습도우미가 캠프기간 동안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복지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10년째 자녀 대상 영어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매년 신청기간 중 조기에 접수가 마감 될 정도로 사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혜택을 협력사 직원들도 누릴 수 있도록 2010년부터는 영어캠프 참가 대상을 협력사 직원 자녀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캠프의 주제를 <영어>, <과학>, <리더십>, <미래>로 정하고 각 주제 아래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어교육에만 집중하기보다 자녀들의 전방위적 인∙적성 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올해는 과학적 사고를 장려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미래 자동차 발명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다양한 과학이론과 발명 스토리로 아이들의 과학적 영감을 키워 상상 속의 미래 자동차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학전문 학습도우미의 지도 아래 아이들은 발명품의 하드웨어 기본 설계 및 조립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전략까지 전문적 개발 과정에 대한 지식을 체험하게 된다.

임직원∙협력사 자녀들의 진로 설정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진로지도와 상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Holland 적성탐색검사를 실시해 장래 진로에 대한 전망과 적합성 등을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구체적인 미래 계획 설정을 위해 전문 학습도우미가 캠프기간 중 매일 1대 1 멘토링을 실시한다.

부모님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날 진행되는 ‘패밀리 데이’에 부모님을 캠프로 초청해 ‘부모-자녀 대화법’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고, 가족 갈등 해소 및 화합 도모를 위한 가족연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 고동록 이사는 “인∙적성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를 통해 자녀 학습과 진로지도를 놓고 고민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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