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이 12월 10일(토)부터 2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서울의 달’의 홍식역에 배우 이필모를 캐스팅했다.

이 작품의 주요인물인 홍식은 드라마 원작에서 한석규가 맡아 방영 당시 온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역할로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야심만만한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화려한 외모와 매너, 야망 그리고 그 이면에 깊은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얼음장처럼 차가운 워커홀릭이지만 불치의 병으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유현기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던 이필모는 이번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이번에는 뮤지컬 ‘서울의 달’에서 화려한 외모와 매너로 인생 한방을 꿈꾸며 거침없이 달려가는 청춘으로 젊은 에너지와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배우 이필모는 “극중에 제가 맡은 홍식이라는 인물은 너무 아름답고, 멋있고 또 화려하지만 그 이면은 너무 슬픈 사람이다. 홍식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또 공연 많이 보러와달라”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 최민식이 열연했던 ‘춘섭’역에는 연기파 뮤지컬 배우 박성훈 확정

또 다른 주요인물인 춘섭은 서울시뮤지컬단의 간판 배우 박성훈이 맡았다. 춘섭은 홍식의 고향친구로 투박하고 고지식하지만, 주어진 삶이 선물이라 여기고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소박한 청춘이다. 원작에서는 최민식이 맡아 맛깔스런 충청도 사투리와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성훈은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연기파 배우로 뮤지컬 <균>, <밥퍼>, <서울1983>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정된 바 있으며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같은 연기변신으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2009년에는 일본 긴가토 극단과의 문화예술교류공연으로 기획된 뮤지컬 <침묵의 소리>로 일본무대에 서며 일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서울의 달>에서는 투박하지만 끝없이 착한 요즘 말로 ‘츤데레’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배우 박성훈은 “춘섭이는 자기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역할이다. 내일 당장 지구가 무너진다 해도 지붕위로 올라가 지붕을 고친다. 그로 인해 온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는 춘섭역을 맡게 되서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그는 출연소감을 전했다.

◇ 서울시뮤지컬단의 기대주 허도영, 이승재도 각각 홍식, 춘섭역에 캐스팅

또한 홍식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허도영, 춘섭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이승재배우가 각각 더블캐스팅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배우들로 뛰어난 가창력과 젊은 에너지로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노우성, 김성수, 최종윤 등 지금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제작진들의 시너지 기대

<서울의 달>은 1994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서울의 달(김운경 작)>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로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서민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김경엽 안무, 극본 이다윗 등 젊은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창작 뮤지컬로 관람료는 4만원~10만원이며, 18일(화) 2차 티켓 판매 오픈을 기념해 31일(월)까지 발빠른 예매자들에게 30% 조기예매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연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