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이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사업의 사전 준비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방한하는 영국 공연예술 대표단(이하 대표단) 25명과 함께 한영 공연예술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단은 잉글랜드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 위원장 대런 헨리), 스코틀랜드예술위원회(Creative Scotland), 웨일즈예술위원회(Wales Arts International) 등 영국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영국의 공연예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더 플레이스(The Place) 공연센터, 워터쉐드(Watershed), 런던국제연극제(LIFT) 기관장 및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이례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대표단 방한을 통해 영국 전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기관과 한국 공연예술기관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3월 한영 창조경제포럼에서 한국문화관광체육부와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가 합의한 내용의 일환으로, 양국의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더불어 주한영국문화원, 잉글랜드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간 체결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꾸려진 이번 영국대표단 방문은 특히 연극·무용·음악·다원·디지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교류 및 국제화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영국 관계자들은 이미 한국의 공연예술 시장 및 단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활발하게 교류와 협업을 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아트마켓(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이하 PAMS) 참여를 통해 한국 작품 및 예술가에 대한 시야를 확대하고 국내기관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만남을 통해 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향후 공동제작 등 실질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영국의 밤(PAMS UK NIGHT)’에는 대표단을 포함, 국내외 공연예술관계자 200여명이 초대되어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영국 뮤지션들의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이번 영국 대표단이 대규모로 방한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공연예술 시장의 역동성을 방증하고 있다. 방한기간 동안 한영 우수 공연예술 단체 및 관계자 간의 깊이 있는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되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내년 2월 시작되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과의 단체 또는 일대일 인터뷰가 마련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기자들은 주한영국문화원 고유미 공보관에게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