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Seoul Solist Cello Ensemble)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가 오는 10월 9일(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은 서울솔리스트 첼로소사이어티 단장이기도 한 음악감독 송희송이 이끌며 각자 탁월한 테크닉을 인정받는 열 네명의 솔리스트(solist,독주자) 첼로 비르투오조(virtuoso, 최우수 연주자)들로 순전히 첼리스트들만이 모인 연주단체다.

지난 10년간 이 단체가 선보인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비롯하여 영화와 애니메이션 주제곡(OST), 탱고와 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 중 관객들이 가장 좋아했던 곡들과 함께 창작 동요도 연주된다.

1부에서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투나잇’을 16대의 첼로로, 바흐의 ‘샤콘느’는 8대의 첼로로 연주한다. 이어 바이올리스트 피오영의 협연으로 8대 첼로를 위한 몬티의 ‘차르다시’, ‘제임스 본드 카지노 로열’이 연이어 올려진다.
 
2부에서는 양일오의 ‘엄마야 누나야 캐논’, 박종엽의 ‘반달의 탱고’를 선보이며,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12대의 첼로가 연주하는데 피아니스트 장형준이 협연한다. 이어서 히사이시 조의 16대 첼로를 위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인생의 회전목마’와 8대 첼로로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을 선보인다.

끝으로 3부에는 엔니오 모리꼬네 ‘러브 어페어’와 롤프 뢰블란의 ‘유 레이지 미 업’,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중 ‘그는 해적이다’ 그리고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이 50명의 첼리스트들의 대편성 첼로오케스트라로 울려퍼질 예정이다.

첼로로만 구성된 십여명의 앙상블에서 서울솔리스트 첼로소사이어티가 특별출연하여 무려 오십 명에 이르는 대편성 첼로 앙상블의 웅장함까지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은 그간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기획연주, 청소년음악회, 문화소외지역 순회연주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 아래 50개 처에 달하는 군부대와 교정시설을 방문했다.

한편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DMZ 박물관에서 평화기원콘서트 ‘나의 살던 고향’을 개최하기도 했다.

2014년 서울시 지정 예술전문단체로 선정되기도 한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은 유럽 초청공연과 일본 초청공연 등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저마다 음악 교육자이며 오케스트라 단원과 수석,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유종한, 김정현, 오주은, 최정은, 전경원, 홍안기, 나윤주, 송인정, 박고운, 강원기, 정광준, 탁윤지, 황소진이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의 맴버로 활약하고 있다.

문의는 조인클래식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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