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많은 영어 고수들은 집중해서 듣기를 하고, 들은 내용을 적절히 응용하여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는 참신하고 효과적인 영어학습방법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난달 개최한 영어학습 노하우 공모전의 모든 노하우를 분석하여 종합적인 영어학습 방법을 31일 발표하였다.

듣기를 할 때는 많은 내용을 한 번씩 듣기보다는 짧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듣고, 딕테이션(듣고 받아적기), 요약 등을 하면서 철저히 듣는 방법을 선호했다. 여러 번 들은 뒤에는 발음보다는 강세와 억양을 익히기 위해 쉐도잉(들으며 그대로 따라 말하기) 등을 병행하였다.

이렇게 꼼꼼히 듣고 익힌 내용은 자신에게 맞게 수정했다. 말하기 연습에 이용하기 위해서다. 들은 내용 중 일부를 언젠가 본인이 경험했던 혹은 경험할 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등 자신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 말할 거리를 만들어냈다.

말할 거리가 생겼으면 최대한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연습했다. 말하기는 공부가 아닌 연습이기 때문이다. 학생인 경우 영어말하기 대회나 문화교류·언어교환 프로그램, 통역 봉사활동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일반인인 경우 영어회화 모임이나 영어토론, SNS 등을 이용하여 여러 사람과 함께 말하기 연습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말하기 연습은 꾸준히 입만 열면 절반은 성공이라 한다. 그러니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틀려도 좋으니 자신 있게 자주 입을 열 것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공모전 지원자가 입을 모아 말한 것이 ‘꾸준히, 오랜 기간, 반복적인 연습’이었다. ‘단기 영어 정복’과 같은 요령은 영어 고수들이 사용한 방법은 아니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안영수 총장은 “정직과 성실함은 영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한 필수 요소”며 “오늘의 이 영어학습 노하우가 2016년 새해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기로 계획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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