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TI는 업계 최초로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충전소에 와이파이(Wi-Fi) 커넥티비티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V 운전자들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자신의 자동차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충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홈 자동화부터 인근의 충전소를 검색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활용 사례들도 가능하게 되었다.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고 정부에서 관련 규정을 시행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좀 더 편하게 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충전소가 필요하다. TI의 SimpleLink™ 와이파이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충전을 하거나, 충전소가 언제 이용 가능한지 인지하고 알려주는 충전소를 설계할 수 있다.

◇더 빠르고 스마트한 충전

EV 충전소 보급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는 자동차 충전에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가정용 콘센트와 호환되는 레벨 1 충전뿐만 아니라 상업용 건물에서 더 높은 전류(15A~30A 혹은 그 이상)로 충전할 수 있는 레벨 2 EV 충전도 가능하다. 레벨 2 충전은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최대 8시간 정도 소요되어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충전시킬 수 있다.

또한 TI는 올해 하반기에 600V/400A가 가능한 레벨 3 EV 교류 충전기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경우, 충전 시간을 단 20~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점심 시간에 와이파이가 가능하며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들러서 자동차를 충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관련 블로그 포스트, ‘전기차 충전소가 더 스마트해지고 충전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참조)

◇와이파이가 가능한 EV 충전소 레퍼런스 디자인의 장점

- 레벨 1 및 레벨 2 충전에서 동작
- TI의 SimpleLink 와이파이 기술을 사용하여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 TV 등에서 와이파이 커넥티비티 가능
- 최대 30A 전력 제공, 대형 릴레이를 사용하여 전력 확장 가능
- 지불, 인증, 홈 자동화 같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원 확장 가능

◇전기차에서 충전소까지, 모든 것의 혁신

TI는 임베디드 프로세서와 아날로그 기술, 검증된 시스템 전문성,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 등 포괄적인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TI는 배터리 관리, 전류 감지, 전원 관리, 아날로그 시그널 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의 진보를 통해 재충전 없이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보다 날렵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TI는 이런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더욱 빠르고 스마트한 충전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