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장치영)과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대원)에서 주관한 2016 K-POP 아카데미가 현지시각 8월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6 K-POP 아카데미는 K-POP에 관심 있는 현지인에게 더욱 깊이 있는 접근으로 한류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해외홍보문화원 주최,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시행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의 프로그램은 6월 6일부터 11주간 댄스와 보컬,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7월 18일부터 4주간에 걸쳐 댄스 수업이 진행됐다. 강사로는 고윤영, 김효진, 이정석, 서재형 등 SM, K-Tune과 같은 유명 기획사 트레이너 혹은 호원대학교 강사와 같이 K-POP 분야 전방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이 파견됐다.

현지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멕시코에서는 120명 정원에 400여명이 신청했고 카자흐스탄 역시 정원 40명을 훌쩍 뛰어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멕시코 참가자 브란돈 피녜다(18세) 씨는 “한국의 아이돌과 연예산업의 세계를 파견 선생님들 덕분에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수업을 통해 더 큰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참가자 카밀라(22세)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업이 너무 좋았다. K-POP 아카데미 덕분에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도 더 많아졌고 한국 아이돌의 춤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대원 원장은 “카자흐스탄에서 K-POP의 뜨거운 열기와 팬들의 진정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이었다. 앞으로 K-POP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공연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장치영 원장은 “K-POP의 세계화 현상이 실감났다. K-POP 커버댄스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참신하고도 건전한 놀이마당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으며 해외 한류 확산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이번 사업이 매우 적합했다. 세계 한류 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글로벌 놀이마당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대한민국의 전통춤의 DNA가 K-POP 커버댄스를 통해 계승 진화되고 있음을 보았으며 본 K-POP 아카데미를 세종학당의 창설에 버금가는 한류 확산 프로젝트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6 K-POP 아카데미는 멕시코와 카자흐스탄 외에 미국(LA), 태국, 폴란드,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끝마쳤으며 곧 아랍에미리트, 헝가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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