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명호 기자 = 비자(Visa Inc.) (뉴욕증권거래소:V)가 오늘 2016 리우올림픽(Rio 2016 Olympic Games)에 출전하는 팀 비자(Team Visa)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총 60명이 참가한 팀 비자는 지금까지 비자가 후원해온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선수 그룹 중 가장 큰 규모다.

팀 비자(Team Visa)의 규모는 지난 올림픽 경기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다이빙과 마장마술, 태권도와 탁구까지 26개 경기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2000년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팀 비자는 선수들이 태생이나 배경에 관계없이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자원 및 후원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리우올림픽에서 팀 비자를 대표할 유망주들은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경기를 향한 개인적 노력과 선수로서의 실적 및 지역사회활동 참여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올해의 팀 비자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역사상 최초로 구성된 올림픽 난민 대표팀(team of Refugee Olympic athletes)에 합류한 10명의 선수들이 포함된다.

비자의 크리스 커틴(Chris Curtin) 최고브랜드 및 혁신마케팅책임자는 “각자의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게 되기까지 엄청난 시련을 극복해온 난민 대표팀(refugee Olympic athletes)의 인내와 용기의 놀라운 이야기는 세계에 귀감이 된다”며 “리우올리픽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이 선수들은 팀 비자 가족의 강력한 일원이며 모두에게, 어디서든 포용되어야 한다는 비자의 신념(Visa’s belief in acceptance)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오늘 팀 비자에 합류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안젤린 나다이 로할리스(Anjeline Nadai Lohalith)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육상): 로할리스는 전쟁 중인 고향을 떠나 작년에 테글라 로롭 평화재단(Tegla Loroupe Peace Foundation, TLPF)에 합류한 후 그곳에서 훈련 중이다. 그녀는 1500m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 제임스 니양 치엔지엑(James Nyang Chiengjiek)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육상): 치엔지엑은 2002년 케냐의 카쿠마 난민촌(Kakuma Refugee Camp)으로 탈출했다. 10여년 후 그는 TLPF에 합류해 훈련했고 400m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 파울로 아몬툰 로코로(Paulo Amontun Lokoro)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육상): 로코로는 케냐의 카쿠마 난민촌으로 탈출해 지금은 나이로비에 있는 TLPF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1500m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 포폴 미센가(Popole Misenga)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유도): 미센가는 콩고 킨샤사(Kinshasa)의 난민어린이센터에서 살던 중 유도를 알게 됐다. 2013년 세계유도챔피언십(World Judo Championships)이후 그는 브라질로 건너와 거주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 라미 아니스(Rami Anis) (올림픽 난민 대표팀, 수영): 아니스와 그의 가족들은 내전을 피해 훈련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찾아 벨기에로 탈출했다. 그는 100m 접영 경기에 출전한다.

· 로즈 나티케 로코니엔(Rose Nathike Lokonyen)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육상): 로코니엔은 TLPF에 합류했으며 800m 경주에 출전한다.

· 이에치 퍼르 비엘(Yiech Pur Biehl)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육상): 비엘은 2005년 케냐의 카쿠마 난민촌에 도착했으며 이후 TLPF에 합류했다. 그는 800m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 욜란데 부카사 마비카(Yolande Bukasa Mabika)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유도): 마비카는 콩고 킨샤사 난민촌에 살던 어린 시절부터 유도를 훈련했다. 2013년 세계유도챔피언십 이후 그녀는 브라질로 건너와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 요나스 킨데(Yonas Kinde) (올림픽 난민 대표팀, 육상): 킨데는 프로 마라톤 및 크로스컨트리 선수다. 그는 룩셈부르크에서 훈련 중이며 리우에서는 마라톤에 출전한다.

리우올림픽 개막일 카운트다운 초기에 유스라 마르디니(Yusra Mardini)(올림픽 난민 대표팀, 수영)와 라헬레 아세마니(Raheleh Asemani)(벨기에, 태권도)가 팀 비자에 합류한 바 있다. 시리아에서 베를린까지 용감한 여행을 감행한 마르디니는 올림픽 난민 대표팀 소속 수영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훈련 중이다. 아세마니는 벨기에를 대표해 태권도에 출전한다.

이밖에 유럽 국가들 중 5명의 선수들이 오늘 팀 비자에 이름을 올렸다.

· 아담 게밀리(Adam Gemili) (영국, 육상): 게밀리는 중동계로서는 유일하게 100m를 10초 안에 주파한다. 그는 영국을 대표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며, 남자 200m 경주에 출전할 계획이다.

· 애덤 피티(Adam Peaty) (영국, 수영): 21살의 수영선수인 피티는 100m 평영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클라우디아 프라가판(Claudia Fragapane) (영국, 체조): 영연방 경기대회(Commonwealth)에서 4차례나 금메달을 석권한 프라가판은 영국 올림픽 대표로 출전한다.

· 엘리노어 바커(Elinor Barker) (영국, 사이클): 바커는 영국을 대표해 리우올림픽 트랙사이클 경기에 출전한다.

· 나탈리아 파르티카(Natalia Partyka) (폴란드, 탁구 - 통합 경기): 오른쪽 손과 팔이 없이 태어난 파르티카가 탁구 경기에 출전한다. 파르티카는 장애인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팀 비자 선수들은 비자의 세계적인 올림픽경기 후원 활동의 핵심적인 존재들이며 특히 올해는 더욱 그렇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히잡을 쓰고 올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무슬림 미국 여성 선수로 비자 결제 링(Visa payment ring)을 전세계에 소개한 입티하지 무하마드(Ibtihaj Muhammad)(미국, 펜싱),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맹인 여자 육상선수 테레지나 귈레르미나(Terezinha Guilhermina)(브라질, 장애인올림픽)는 마비카와 미센가 등과 함께 브라질의 리우2016 코파카바나 메가스토어(Rio 2016 Copacabana Megastore) 오픈 행사에 참여해 첫 번째 결제를 선보였다. 애쉬튼 이튼(Ashton Eaton)(미국 - 10종 경기) 및 잉글리시 가드너(English Gardner)(미국 - 100m)은 지난 주 최초로 팀 비자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Team Visa Facebook Live Stream)에 참여했다.

비자의 올림픽경기 광고의 핵심이 되는 광고 동영상에서는 20명 이상의 다양한 팀 비자 회원들이 출연해 “카풀”을 통해 2016리우올림픽을 향해 떠나는 과정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주며, 이 과정에서 비자 체크아웃(Visa Checkout), 삼성페이, 칩카드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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