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한어총’)는 6월 30일(목) 오후 3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맞춤형보육 제도개선을 위해 한어총과의 릴레이 협상을 통한 수정안(종일반 자격 두 자녀 36개월 이하로 기준 완화, 기본보육료 15년도 대비 6%인상) 발표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 법정단체인 한어총은 맞춤형보육 시행연기와 제대로 된 보육수요 예측을 통해 열악한 어린이집의 운영환경 개선과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및 표준보육료 현실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보건복지부와 정부를 상대로 주장해 왔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맞춤형보육 종일반 이용대상 중, 다자녀 기준 및 기본보육료에 대한 정부안은 다자녀는 총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기본보육료는 20% 감액, 여·야·정안은 세 자녀는 두 자녀로 일부 완화 검토, 기본보육료는 종전 지원금액 보장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한어총은 보건복지부와의 십여 차례 협의 끝에 6월 30일 보건복지부와 한어총과의 최종 협상 자리에서 기본보육료 106% 관철(2015년 대비 6% 인상), 다자녀 기준 완화(두 자녀 36개월 이하)를 이끌어 냈다.

한어총 정광진 회장은 “그간의 협상 과정에서 시행연기가 우선이었고, 시행이 강행된다면 어떤 요구를 우선적으로 주장해야 하는 지 입장을 정리하는 부분도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격려와 지원으로 미흡하지만 우리의 요구안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맞춤형보육 시행 이후 발생되는 문제점 개선, 보조교사, 대체교사 확충 및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서류간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표준보육료 현실화 등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어린이집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맞춤형보육 제도개선을 위해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 한어총 임원, 비상대책위원, 여야 국회의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선진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교직원 처우와 환경개선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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