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제69회 칸 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원제: In The Shadow Of Women)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필립 가렐 회고전에서 특별상영되고 있다.

1964년 영화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로 데뷔하여 2005년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2006년 제19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평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꼽히는 필립 가렐의 2015년 최신작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이 11월 25일(수)부터 내년 2월 28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열리는 필립 가렐 회고전에서 특별 상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필립 가렐 회고전에서는 필립 가렐의 흑백 세 작품을 설치미술로 재구성한 전시 <필립 가렐 - 찬란한 절망>과 연계하여 그의 중요작품 16편을 모아 상영한다. 특히 35mm로 제작되어 디지털 상영본이 존재하지 않는 가렐의 작품 중13작품을 선정하였고, 상영작은 분실된 것으로 여겨졌다가 47년 만에 발견된 작품 ‘혁명의 순간들 Actua1’을 포함한 그의 초창기 작품들부터 2015년 개봉작 ‘질투’와 국내 미개봉작 ‘인 더 셰도우 오브 우먼’까지 감상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가운데 필립 가렐 감독이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으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오랫동안 서로 사랑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피에르와 대본 편집자 마농이 각자 불륜을 저질러 배신의 복잡한 망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이다. 성 정치학과 자아, 권리를 탐구하는 빠른 템포의 낭만적인 드라마 ‘인 더 섀도우 우먼’은 누벨바그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기존의 필립 가렐 감독의 작품들과 달리 희망을 암시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사랑의 역설과 모순을 담은 영화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11월 25일부터 진행되는 국립현대미술관 필립 가렐 감독 회고전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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