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그동안 박물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시설물 안전 컨설팅을 수행하고, 9월에는 사립박물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상기의 조사, 교육 과정에서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대두된 ‘규모가 작고 관리 인원이 적은 박물관’의 안전관리에 방점을 두어 개발되었으며, 비전문가도 쉽게 매뉴얼의 내용을 파악,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을 삽입해 점검사항과 점검방법을 기술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과 재난관리로 대별되며,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는 건축물·소방시설·전기시설 등의 점검 요령과 보수 방법을 수록했다. 재난관리 분야에는 태풍·대설·황사·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폭발·승강기사고 등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재난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수록하였다.

또한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직원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와 점검표를 수록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하여 매월 4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안전점검의 날’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개발된 안전관리 매뉴얼을 누리집에 게재*하고 공사립박물관에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매뉴얼 보완을 통해 현장 상황에 적합한 안전관리체계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미술관, 도서관 등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문화기반 시설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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