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배우 정성화가 대한민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 ‘롤라’ 역으로 캐스팅됐다.

일명 ‘드래그 퀸’ 이라고 불리는 여장남자인 ‘롤라’는 탄탄한 몸매와 매혹적인 춤 솜씨가 매력적인 남자로,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탄탄한 근육을 지닌 수준급 복서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아는 반전매력을 갖고 있다.

‘롤라’ 역으로 캐스팅 된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직접 방문해 <킹키부츠>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롤라는 성별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캐릭터이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의 당당함이 내 마음을 끌어당겼고 누구보다도 멋진 인물로 표현해내고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제67회 토니어워드에서 6개부문(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상)을 수상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신디 로퍼 작곡, 하비 피어스타인 극작, 제리 미첼 연출 및 안무로, ‘드래그 퀸’을 위해 부츠를 만든 W.J 브룩스 공장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의 출연으로 9월 2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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