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 프로젝트 ‘롤렉스 멘토 &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Rolex Mentor & Protégé Arts Initiative)’의 2016-2017 제8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예 아티스트 7명을 발표했다.

‘롤렉스 멘토 &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는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같은 분야의 거장들로부터 1년 동안 1대1 지도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격년제로 운영되어 왔다. 건축, 무용, 영화, 문학, 음악, 연극, 비주얼 아트의 총 7개 부문에서 뛰어난 전 세계 예술가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문화예술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2016-2017년 제8기 프로그램의 멘토를 맡은 예술계 거장들은 데이비드 치퍼필드(Sir David Chipperfield, 건축),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 무용),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 영화), 미아 쿠토(Mia Couto, 문학), 필립 글래스(Philip Glass, 음악), 로베르 르빠주(Robert Lepage, 연극), 조안 조나스(Joan Jonas, 비주얼 아트)다.

이들은 53개국의 159명 후보자들 중에서 한 해 동안 함께할 프로테제(Protégé, 제자)들을 각각 선정했으며 스위스 건축가 사이먼 크레츠(Simon Kretz, 건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대무용가 론디웨 코자(Londiwe Khoza, 무용), 인도 영화제작자 차이타냐 탐한(Chaitanya Tamhane, 영화), 브라질 작가이자 평론가 줄리안 푸크스(Julián Fuks, 문학), 페루 바이올리니스트 파우치 사사키(Pauchi Sasaki, 음악), 아르헨티나 배우 겸 감독 마티아스 움피에레즈(Matías Umpierrez, 연극), 베트남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타오-뉴엔 판(Thao-Nguyen Phan, 비주얼 아트)이 명성 높은 거장들의 지도를 받는 기회를 거머쥐게 됐다.

각 분야의 멘토와 프로테제는 앞으로 예술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독창적인 협업 작업을 해나가게 되며, 2017년 말 롤렉스 아트 위크엔드(The Rolex Arts Weekend)에서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주얼 아트 부문의 프로테제로 선정된 타오-뉴엔 판은 “마침내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매번 획기적인 작품으로 감동을 주는 조안 조나스 멘토의 도전과 혁신을 깊이 존경하며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무용 부문의 프로테제인 론디웨 코자는 “안무가와 관객 사이에서 그들을 진정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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