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World’s 50 Best Restaurants)과 호주정부관광청(Tourism Australia)은 뉴욕에서 “호주”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시상식을 2017년 개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드류(William Drew)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그룹 에디터와 리사 론슨(Lisa Ronson) 호주정부관광청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뉴욕에서 개최된 ‘2016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행사에 내 셰프와 레스토랑 운영자를 위해 마련된 ‘셰프의 연회’(Chefs’ Feast)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은 요리 업계의 선구적 명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미식 축제다. 매년 개최되는 이 어워즈는 전 세계 외식업계 리더 약 1000명으로 구성된 권위 있는 그룹 ‘다이너스 클럽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아카데미’ (The Diners Club World’s 50 Best Restaurants Academy)의 투표를 기반으로 한다.

 호주의 경우 ‘아티카’(Attica), ‘키’(Quay), ‘세피아’(Sepia), ‘브레’(Brae) 등이 2015년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리스트에 오르는 등 최근 수년간 이 어워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밖에 록풀(Rockpool), 테츠야(Tetsuya’s), 마르끄(Marque), 모모푸쿠 세이보(Momofuku Seiobo) 등이 지난 14년간 이어져온 어워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 오설리번(John O’Sullivan) 호주정부관광청 청장은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시상식과 행사 프로그램이 호주정부관광청 의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Restaurant Australia)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정부관광청은 멜버른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은 음식과 와인을 주제로 다양하게 준비될 활동들을 통해 왜 호주가 음식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셔켜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설리번 청장은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리스트는 매년 전 세계 최고의 음식과 와인, 레스토랑의 찬사를 받고 있다”며 “이 시상식은 호주정부관광청이 음식과 와인을 주제로 펼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과 딱 들어맞는 행사로 작년부터 꾸준히 전 세계적으로 진행중인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에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권위있는 행사를 주최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호주의 음식과 와인을 널리 알리고 지지해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관계자들을 초청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또다시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드류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그룹 에디터는 “14년간 런던에서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한 가운데 이제 행사를 진정한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2017년 호주에서 시상식을 개최함으로써 올해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런던 이외의 장소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호주가 식도락 여행지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며 “미식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특별한 나라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호주 행사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호주정부관광청은 ‘비지트 빅토리아’(Visit Victoria) 및 ‘와인 오스트레일리아’(Wine Australia)와 협력해 호주의 어워즈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멜라니 드 수자 비지트 빅토리아 마케팅/항공 서비스 국장 대행은 “멜버른이 전 세계 도시 중 두번째로 어워즈 본산인 런던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시상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빅토리아가 2017년 어워즈 개최지로 선정됨으로써 호주에서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1번지로서 멜버른의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드 수자 국장 대행은 “대형 행사를 다수 개최한 도시 멜버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련되고 완벽한 행사를 제공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에 참가하는 해외 손님들은 멜버른의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정부관광청 은 2017년 행사를 위해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 주관사인 윌리엄 리드 미디어(William Reed Media)와 협력해 매력적인 장소에서 호주 음식과 와인을 전시하는 성대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미디어 주관사와 영향력 있는 인사(influencer)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뒷받침되며 영향력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호주정부관광청은 호주 내 다른 주와 지역 관광기구 및 범 관광업계와 손잡고 어워즈를 찾은 셰프와 영향력자, 미디어를 대상으로 호주 전역의 독특한 음식과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 초기에 진행된 Invite the World to Dinner와 ‘노마 오스트레일리아’(Noma Australia) 행사는 호주가 식도락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는 인식을 세계적으로 드높였으며 이는 호주 음식과 와인에 대한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

2013년 12월 ‘나의 맛있는 호주 여행’ 출범 이후 해외 관광객의 음식과 와인 대상 지출은 10억 달러(25%) 이상 증가했다. 이는 캠페인 출범 당시 수립한 증가 목표(2년간 5억 달러 증가)의 배에 이르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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