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따뜻한 사랑의 온기로 뭉친 젊은이들이 당산동을 뜨겁게 달구기 위해 의기투합하였다.

12일 저녁7시 당산동 TCC아트홀에서 따뜻한 사람들이 만드는 사랑희망나눔 콘서트(이하 따만콘)에서 주관하고, 다양한 뮤지션들이 모여 Uncover A Coversong 이라는 주제로 자선 공연을 열었다.

공연 순서를 매끄럽게 진행해줄 사회자로는 특별히 공연 팀 내에서 끼 많은 친구들로 구성했다고 한다. 한국민속촌에서 코믹마당극 연기자로 활동중인 UCC스타 조영연과 뮤지컬배우 정소영, 동수로 활동 김동수. 3명의 뮤지션들이 수고해주었다.

이 날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었으며, 1부는 클래식컬(classical)한 무대로, 2부는 대중가요와 팝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편곡하여 다양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기타리스트 정연원의 자작곡 연주로 1부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소프라노의 음역을 구사하는 남성 성악가인 카운터테너 전기수의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의 두 귀를 집중 시켰고, 빵밴의 반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효진의 환상적인 연주로 클래식 무대는 점점 열기를 띄었다.

1부 무대에서는 특별히 게스트를 모셨다.

현재 왕성히 활동 중인 색소폰콰르텟 에스윗(S.with)의 리더 색소포니스트 여요한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연주는 순식간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연주가 끝난 후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부의 마지막 무대는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던 정연원의 캐롤 메들리 기타연주로 앞으로 다가올 성탄절을 떠올리며 관객의 마음을 설레고 따뜻하게 했다.

1부가 끝난 뒤 약 10분 정도 인터미션(intermission)을 가졌고, 따만콘에서 준비한 편안한 공간에서 다과와 음료로 풍성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

곧 이어 2부 무대가 준비되었고 오프닝 무대로 전 출연진이 Pharrell Williams의 HAPPY를 편곡하여 직접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세션의 정연원, 김효진, 조권일의 뛰어난 연주실력과, 실력파 보컬 김재천 김민정, 안세진, 김동수, 정소영의 개성 있는 음색과 각자의 분위기로 추운겨울, 관객의 감성을 단 번에 녹이기에 충분했다.

2부 공연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여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따만콘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따만콘 관계자들은 따만콘이 지향하고있는 선한 목표와 이웃을 돕고 섬기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새롭고, 참신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공연을 기획하며, 대중과 소통하고자 힘쓰고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콘서트를 꼽을 수 있다.

노래면 노래, 연극이면 연극 장르불문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모아 자선공연을 주최하여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후원하고 기부하는 형식의 문화 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

따만콘 공연기획팀장 김민정 씨는 “공연기획도 중요하지만 실제 공연을 준비하는 출연진들의 가치관이나 공연을 임하는 자세도 중요한데, 이번 공연을 함께 준비한 여러 뮤지션들은 한 마음으로 공연수익금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자고 입을 모았다”며 “추후 기획되는 자선공연에도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하여 공연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만콘은 다가올 3월에도 자선공연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 열정과 사랑의 마음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따만콘의 뜨거운 맛의 진수를 자주 자주 맛보게 되길 기대한다. 따뜻한 음색으로 감성적인 겨울밤을 선사할 따만콘 공연으로 시린 마음도 달래고, 이웃사랑의 기부에도 동참하는 뜻 깊은 공연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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