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그 생물학적 약물(biologics) 글로벌 연구 개발 부문인 메드이뮨(MedImmune)이 오늘 진행성 요로상피성 방광암(advanced urothelial bladder cancer, UBC)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세포 예정사멸 리간드1(이하 PD-L1) 항체인 더발루맙(durvalumab)의 효능과 안전성 자료를 공개했다[1].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연례학회에서 발표한 1상 및 2상 시험의 예비결과에 따르면, 모든 측정 가능한 환자들(95% 신뢰구간(이하 CI): 18%~47%)에서 31%와 PD-L1고발현* 종양1 환자들(95% CI: 28%~66%)에게서 46%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을 기록했다. 12주 이상의 기간 동안 확인된 완전한 또는 부분적인 반응 또는 안정적인 질병상태로 정의되는 질병조절율(Disease control rate, DCR)은 모든 측정 가능한 환자들(95% CI: 32%~64%)에서는 48%, PD-L1고발현 종양[1] 환자들에서는 57% (95% CI: 37%~76%)였다.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의 중앙값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1].

메드이뮨(MedImmune)의 수석부사장 겸 혁신항암의약품 대표인 데이비드 버맨(David Berman)은 “방광암 2차 치료에 대한 더발루맵 단독요법의 효능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며 더발루맙에 대한 반응의 크기가 확실히 PD-L1발현과 연결되어 있다는 우리의 진단적분석(diagnostic assay)의 신뢰성을 확인해준다. 앞으로 방광암 1차 치료 실험인 DANUBE에서 단독요법 및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과의 병용요법으로서 더발루맙의 가능성을 더욱 탐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발루맙 10mg/kg을 2주에 한번씩 최대 12개월까지 정맥주사로 투여했으며 모든 환자들(n=61)[1]이 관리가 가능한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냈다. 5% 또는 그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보고된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모두 1급 또는 2급이었다: 피로(13%), 설사(10%), 식욕감퇴(8%), 관절통(7%), 무기력증(7%), 구토(7%), 발열(7%)[1]. 3명의 환자가 치료와 관련한 3급 부작용(1건의 급성 신장손상, 1 건의 주사 관련 반응, 1 건의 종양 플레어)을 경험했다[1].

프랑스 빌레쥐프(Villejuif)의 구스타브 루시 연구소(Institut Gustave Roussy) 조기임상시험 총괄인 크리스토프 마사드(Christophe Massard) 박사는 “이러한 긍정적인 예비 데이터는 방광암 치료를 위한 더발루맙의 임상적 효능과 안정성 프로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충족되지 못한 거대한 요구를 지닌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로서 더발루맙의 가능성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PD-L1-고발현(high expression)은 Ventana SP263 진단적분석을 사용한 평가를 통해 종양세포(tumour cells, TCs) 또는 면역세포(immune cells, ICs)에서 25% 또는 그 이상의 PD-L1 발현을 기록한 경우로 정의된다[1].

2016년 더발루맙은 미국 식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PD-L1 양성 수술불가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성 방광암(UBC) 환자들을 위한 잠재적인 치료제로서 ‘획기적치료제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승인받았다(durvalumab received 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2]. 더발루맙은 또한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NSCLC), 두경부, 방광, 위, 췌장,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및 혈액암 등에서 단독요법 또는 트레멜리무맙의 병용 요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종양의 종류에 따른 19개의 임상실험에 참여하는 7000여명의 환자들로 이루어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후기단계 면역항암제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고 있다[3,4].

*PD-L1-고발현(high expression)은 Ventana SP263 진단적분석을 사용한 평가를 통해 종양세포(tumour cells, TCs) 또는 면역세포(immune cells, ICs)에서 25% 또는 그 이상의 PD-L1 발현을 기록한 경우로 정의된다[1].

참고사항

더발루맙(Durvalumab)

더발루맙(Durvalumab)은 PD-L1에 저항하도록 조정되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이다[5]. PD-L1 발현은 종양이 세포독성T림프구(cytotoxic T lymphocytes)에 PD-1을 연결함으로써 면역체계의 감시를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5,6]. 더발루맙은 종양세포의 PD-1와 CD80 및 PD-L1 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종양이 면역체계를 피하는 전략에 대응한다[5]. 더발루맙은 암에 대항하기 위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다른 면역치료제들과 함께 개발되고 있다. 더발루맙은 비소세포폐암(NSCLC), 방광, 두경부, 위, 췌장, 간세포암(HCC), 혈액암 등에서 단독요법 또는 트레멜리무맙의 병용 요법으로 광범위한 임상실험 프로그램에서 연구되고 있다[4]. 2015년 더발루맙은 PD-L1-양성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SCCHN) 환자 치료를 위해 신속검사약품(Fast Track Designation)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며[7], 2016년에 더발루맙은 미국 식약청에 의해 PD-L1 양성 수술불가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성 방광암 환자들을 위한 잠재적 치료제로서 ‘획기적 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승인받았다[2].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Immuno-Oncology, IO) 접근법

면역항암(Immuno-Oncology, IO)은 종양을 파괴하기 위해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다[8,9,10]. 아스트라제네카와 우리의 생물학적 약물 연구 개발 부문인 메드이뮨(MedImmune)의 IO 포트폴리오는 항암 면역 억제(anti-tumour immune suppression)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면역요법을 중심으로 한다[5,11]. 우리는 이러한 IO 기반의 치료법들이 수많은 환자들에게 삶을 바꾸는 항암치료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다수의 종양 타입, 질병의 단계, 치료의 라인 등에 따라 더발루맙(PD-L1) 단독요법 및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의 병용요법(CTLA-4)을 포함한 포괄적인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3], 환자에게 최적의 잠재적 치료법을 정의하기 위한 결정 수단으로서 PD-L1 생체지표를 사용한다. 또한 항암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소규모 표적분자들 및 파트너들의 결과물과 우리의 IO 포트폴리오를 결합하는 능력은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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