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심정완 배우와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가 친분을 과시했다.

시카프2016 홍보대사이자 뮤지컬, 드라마, 온라인 게임 등으로 만들어져 유명한 ‘바람의 나라’ 김진 만화작가가 심정완 배우가 ‘피타’역으로 출연중인 뮤지컬 캣조르바 공연장을 시카프 관계자들과 찾아 응원했다.

심정완 배우와 김진 작가의 특별한 인연은 심배우가 서울예술단 정단원으로 ‘뮤지컬 바람의 나라’에서 병아리역으로 아크로배틱(고공 곡예) 등으로 만화적인 요소를 생동감 있게 표현 해 내어, 대중들은 물론 원작자인 김진 작가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 시카프2016의 홍보대사도 함께하게 되었다.

김진 작가는 심정완 배우에 대해 “2006년, 바람의 나라, 무휼 편에서 처음 만나서 보고, 노래도 잘하고 움직임도 좋고 ‘병아리‘역에 맞춰 반항하는 역할도 잘 소화해내는 좋은 배우였습니다.

역의 특성상 허공에서도 계단에서도 아크로배틱을 많이 해야 하는데, 너무 몸을 사리지 않아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10여 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시카프 홍보대사로 함께 위촉되니 기쁘고 영광입니다.”라며 심배우와 함께 시카프2016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심정완 배우는 2003년부터 7년간 서울예술단 정단원으로 무대에 서며, 대중들에게 화려한 아크로배틱 공연을 선보여, ‘서울예술단’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계기를 만든 배우다.

심정완 배우 이전에는 뮤지컬 분야의 곡예는 지면에서 단순한 덤블링이나 와이어로 상체를 띄우는 정도였다면,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 병아리 역을 연기한 심정완 배우는 국내최초로 와이어줄을 이용한 고공곡예로 아크로배틱의 공중회전 등 만화적인 요소를 사실감 넘치게 연기, 중국 무협영화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대중들에게 선보여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심정완 배우는 서울예술단 시절을 회상하며 “국내 최초로 예술단에서 해외 공중 아크로배틱 장비를 유럽에서 수입해왔는데, 사용할 줄을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웃음) 그래서 다른 단원들은 무대에서 연습할 때, 저는 관계자들과 함께 장비 사용법을 직접 이것저것 다뤄보면서 공중에 수개월 동안, 매달려가며 스스로 조작법을 터득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연기한 공중 아크로배틱 연기로, ‘뮤지컬 바람의 나라‘와 ’서울예술단’이 돋보이고 주목받을 수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도 너무 소중하고 기쁜 시간이었고, 이렇게 원작자이신 김진 작가님과도 시카프2016 홍보대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시카프 개막식에서 정말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홍보대사로써의 의지와 김진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심정완 배우는 시카프2016의 개막식에서 화려한 개막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8월과 10월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공연될 대형 뮤지컬 ‘인더하이츠‘에서 케빈역으로 일본 관객을 만난다. (사진: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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