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진단(수행: 한국생산성본부, ‘15.8.~10.)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째인 평가를 통해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기반구축 수준은 자율적 개선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권에 접어들었으나, 고객만족도 측면에서는 홍보 부족, 미흡한 서비스 마인드, 요금에 대한 불만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비스 기반구축(90%)과 고객만족도(10%)를 합친 종합평가 점수는 전년도에 비해 4.4점 상승한 87.0점이 나왔다.(1차,74.7점/2차,82.6점).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33개사 중 31개사의 평가점수가 상승했으며, 특히 전체 도시가스사의 절반 수준인 16개사가 우수등급(85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존 평가시 문제로 지적됐던 지역간·회사간 편차도 대폭 축소되었음. 지역은 수도권, 광역시 및 그 외 지방의 평가 점수가 고르게 상승하였으며, 최상위 3개사와 최하위 3개사간 점수 차이도 크게 감소했다.(1차, 49.0→2차, 44.8→3차, 34.9).

종합평가 중 서비스 기반구축 부문은 평가 점수가 평균 90점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했고, 도시가스사들이 고객만족도 제고 필요성에 강하게 공감하고 있는 등 이후 도시가스 협회 주도로 자율적인 평가 및 개선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만족도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74.9→75.7) 하는 데 그쳐 비록 여타 공공서비스에 비해 평가 점수는 높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년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도시가스사들의 상호경쟁 촉진을 통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적극 유도해 나가는 한편, 성과 확산을 위해 우수 기업에 대해 정부융자 우선 배정 및 포상 등을 진행하고,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번 평가를 기존 서비스 기반구축 위주에서 고객 만족도 및 에너지복지 부문에서 도시가스사들의 수준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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