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이웃사이다>에 출연 중인 김종민이 그동안 <1박 2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어설픈 바보이미지를 반전시켜 화제다.

KBS 1TV <이웃사이다>는 영원한 콤비 박수홍-윤정수와 1박 2일의 히어로 김종민, 떠오르는 신흥 커플 이혜정-홍윤화, KBS 미모 담당 강승화 아나운서까지 6MC가 신청 아파트를 방문, 주민들이 주어진 미션에 성공하면 아파트의 쓸모없던 공간을 이웃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탄생시켜주는 신개념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성북구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이웃사이다> 촬영 도중 박수홍은 “방송계에 널리 퍼진 소문이 있다”며 “사실 김종민이 엄청난 천재라는 소문이 있다”라고 말한 뒤 “김종민은 바보 연기 전문가” 라며 김종민의 바보 캐릭터에 의혹을 제기하였는데.

이에 윤정수는 김종민에게 믿을 수 없다며 “그럼 지금 생각나는 사자성어를 말해봐라” 라는 즉석 제안을 했고 김종민은 당황한 기색 없이 “그런 말이 있다, 언왕설래” 라고 즉각 대답하는 기지를 발휘했는데.

김종민의 당당한 모습에 박수홍은 “언왕설래가 뭐야? 설왕설래 아니야?”며 폭소하였고 이혜정도 “나도 설왕설래는 아는데 언왕설래는 처음 들어본다”, “바보 연기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바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실제로 언왕설래는 ‘서로 변론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함’의 뜻을 가진 설왕설래와 같은 뜻의 사자성어.

언왕설래라는 사자성어가 실제로 있다는 제작진의 설명을 듣고 MC들은 김종민의 지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바보인 척 연기를 하는 것이 맞다”며 의혹어린 시선으로 김종민을 바라봤다.

이후에도 ‘고담준론’ ‘사분오열’ ‘고장난명’ 등 연이어 어려운 사자성어를 섞어가며 얘기해 그동안 보여준 바보 이미지가 실제가 아님을 확인시켜 출연진은 물론 구경하던 시민들까지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김종민의 대반전 모습은 KBS 1TV <이웃사이다>에서 5월 21일 토요일 7시 10분에 공개된다. (사진:KBS '이웃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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