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SBS 드라마에서 브로맨스 바람이 거세게 불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선 월화극 ‘대박’에서는 장근석과 여진구가 진한 브로맨스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둘이 열연중인 백대길과 연잉군은 지난 4월 5일 방송분중 노름판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잦은 만남이 이어졌다.

이후 담서(임지연 분)를 발견한 대길은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연잉군또한 그녀를 마음에 품으면서 순간 연적이 되어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둘은 이인좌(전광렬 분)라는 공동의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힘을 합치기 시작했고, 숙종의 시험에도 꿋꿋이 이겨냈다. 특히 이 와중에 5월 10일 14회 방송분에서 대길은 인좌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골사(김병춘 분)의 살해범으로 몰리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연잉군은 육삭동이인 대길이 자신의 친형임을 직감했고, 브로맨스에도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수목극 ‘딴따라’에서는 지성과 강민혁이 풋풋한 브로맨스를 그려가고 있다. 둘이 열연중인 신석호와 조하늘은 지난 4월 21일 2회 방송분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가요매니저로 성공했다가 좌절을 맞본 석호는 부산에서 하늘의 목소리를 듣고는 다시금 재기를 노리게 된 것이다. 이에 성추행범으로 몰려 삶에 부정적이던 하늘은 친형 성현(조복래 분)과 함께 인연이 있었던 석호덕분에 노래를 부르며 삶을 다시 찾게 되었다.

특히, 석호는 준석(전노민 분)의 훼방으로 인해 다시금 절망을 경험했지만, 그런 그를 찾아 다시금 일으켜 세운 것이 바로 하늘이었던 것. 덕분에 석호는 더욱 단단해졌고, ‘딴따라밴드’의 성공 뿐만 아니라 하늘을 성추행범을 몰고간 진범을 찾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 들의 브로맨스는 그린(혜리 분)으로 인해 또 다른 전개를 맞이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5월 14일 첫방송을 시작한 주말 특별기획 ‘미녀 공심이’에도 남궁민과 온주완의 브로맨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둘이 연기하고 있는 안단태와 석준수는 각각 대리운전기사와 손님으로 만남을 가졌다. 준수는 술을 마시다가 부딪힌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을 찰나 단태가 등장해 그를 구한 것이 인연의 시초가 된 것이다.

이 후 단태는 거액으로 사례하는 준수와 옥신각신하다가 때마침 이 장면을 발견한 공심(민아 분)으로부터 오해를 받은 뒤 경찰과도 마주해야 했다. 하지만 이때 준수는 그를 절친으로 소개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둘은 술을 마시다가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 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실제 절친이 되면서 향후 끈끈한 브로맨스를 예약했다. 하지만, 단태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 이 둘의 관계도 예측할 수는 없다.

SBS드라마관계자는 “SBS드라마에 공교롭게도 브로맨스바람이 불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특히, 브로맨스를 이루는 이 남자 주인공들 사이에는 남모를 비밀들이 숨겨져 있는데, 그 비밀들이 드러나면 과연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브로맨스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드라마 ‘대박’과 ‘딴따라’, 그리고 ‘미녀공심이’는 각각 월,화요일 밤 10시, 수,목요일 밤 10시, 그리고 주말 밤 10시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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