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 가 향후 IoT와 5G로 대변될 통신사업자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도울 전략을 제시했다. 시스코는 11일 방한한 시스코 아태 및 일본지역 통신사업 총괄 사장 ‘크리스 헥처(Chris Heckscher)’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통신사업시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10년간 디지털 부문에서 약 2조 달러의 잠재적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화(Digitization)를 선도해가고 있는 시스코는 통신사업자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이번 전략 발표에서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업자들이 안고 있는 현안에 집중,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재 통신사업분야는 IoT(사물인터넷)의 진화, 클라우드, 모바일 유저 증가 등 빠른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에 있어 인프라 도입의 신속성, 운영 효율성, 비용 절감, 리스크 최소화, 보안 등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시스코는 향후 통신사업자들이 신규 서비스를 더욱 발 빠르게 출시하고, 유연하고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IoT와 5G 비즈니스에서의 수익 창출 및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시스코 △EPN(Evolved Programmable Network), △ESP(Evolved Service Platform)와 △핵심 IoT 플랫폼들을 제안했다.

시스코 아태 및 일본지역 통신사업부문의 ‘크리스 헥처(Chris Heckscher)’ 총괄 사장은 “디지털화로의 전환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통신사업분야이다. 한국의 경우 발전 속도가 더욱 빠르다. 그 만큼 안전성과 유연성을 갖춘 서비스 도입이 향후 시장에서의 성패를 판가름 할 것”이라 설명하며, “사업자별로 안고 있는 상황과 고민, 이로 인한 디지털 전환의 단계가 다르지만 시스코의 EPN, ESP 그리고 IoT 플랫폼은 향후 통신사업자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이자 수익 창출 기회가 될 IoT, 5G 비즈니스의 성공을 앞당겨 줄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루션별 상세 내용

시스코가 이번 통신사업자 비즈니스 전략에서 공개한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시스코가 발표한 표준 아키텍처 ‘EPN(Evolved Programmable Network)’은 기존의 IP NGN 에서 진화한 새로운 계층의 아키텍처로 통신 사업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가 적용 가능하다. EPN은 시스코의 오픈 네트워크의 토대가 되는 계층(Layer)으로 컴퓨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패브릭 전반과 물리적은 물론 가상 환경과 그 밖에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와도 통합 가능해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주고 수익 실현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시킨다. 무엇보다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을 포함, 5G 모바일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결시킬 수 있어 다양한 IoT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접속 장소에 상관 없이 혁신적인 온 디맨드(on-demand) 서비스 제공, 확장성과 동적인 리소스 분배로 예측력 증대, 비트 당 비용 절감을 통해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빠른 수익 실현을 돕는다.

시스코가 제안하는 또 다른 솔루션은 개방성과 확장성을 갖춘 플랫폼인 시스코 ‘ESP(Evolved Service Platform)’ 이다. 과거에는 인프라 구축의 제약으로 인해 통신사업자들이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최대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시스코의 ESP는 NFV,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과 관련해 가장 포괄적으로 통합 가능한 표준 기반의 솔루션으로 수분 안에 신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ESP는 아키텍처 전반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리소스 및 기능 개발과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Orchestration Engine)’,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기능으로 프로파일과 연결 가능한 ‘가상 기능 카달로그(Catalog of Virtual Functions)’, 모든 서비스의 프로파일과 연관된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파일(Service Profiles)’, 비즈니스 의도를 파악해 서비스 초기화와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의 체이닝(Chaining) 변환을 실행하는 ‘서비스 브로커(Service Profile)’ 기능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통신사업자 비즈니스 성과 견인할 시스코 ‘IoT 플랫폼’

아울러 시스코는 통신사업자들의 IoT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IoT 자산들을 함께 소개했다.

2020년까지 약 500억 개의 기기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할 IoT시대는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그 동안 다양한 IoT 전문 업체들의 인수를 통해 사업자 및 파트너사들의 IoT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로라(LoRa)는 IoT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대규모 저전력 장거리 무선 기술이다. 대기 전력이 적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마트 시티와 옥외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시스코의 장비 중에서는 IR829이 로라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파트너사인 액틸리티(Actility)와 함께 LPWA-로라(LoRa)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 준비해 공급 중이다.

시스코가 올 초 인수한 재스퍼(Jasper)는 클라우드 기반의 IoT 서비스 플랫폼 업체이다. IoT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 와이파이(wi-fi), 연결된 기기를 위한 보안뿐 아니라 사용자 관리를 위한 고급 애널리틱스와 같은 새로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사물인터넷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개의 기기를 단순히 연결 시키는 것이 아닌, 보안 유지,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재스퍼는 모든 과정과 처리를 단순화 하고 더 많은 사업자들이 사물인터넷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는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B2B IoT서비스 분야에서 IoT 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파스트림(ParStream) 은 시스코가 IoT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위해 개발한 첫 번째 플랫폼으로 최소한의 인프라와 운영 비용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필터링 해준다. 빅데이터와 高 대역폭 데이터 스트림에서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파스트림은 수십억 데이터 레코드에 100초 시간대로 시간 간격이 1초도 채 걸리지 않는 쿼리 반응을 제공하며 빠른 속도로 신규 데이터를 끌어온다. 이처럼 초고속의 인터페이스와 유연한 분석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함으로써 통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제조 및 기타 많은 산업에서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시스코 LTE-M -EPC(Evolved Packet Core) 솔루션 ‘ASR 5500’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네트워크용으로 설계된 솔루션이다. 통신사업자들이 폭증하는 모바일 트래픽 요구에 맞추어 민첩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연한 아키텍처는 사업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리소스와 더불어 복합적인 컨디션 및 네트워크 사용 패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줌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증진시켜 소유비용(TCO)을 절감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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