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올해로 13회를 맞은 SBS 주최 ‘SDF(서울디지털포럼) 2016’이 오는 19일,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관계의 진화- 함께 만드는 공동체’를 주제로 열린다.

SDF 2016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IT 분야의 정상급 연사들이 다수 참석한다. 첫날 개회식 뒤 곧바로 이어질 <인간을 위한 AI> 세션에서는 구글의 비밀연구소 ‘구글 X’의 창립자로 자율주행차, 구글글라스, 프로젝트 룬 등을 이끌었던 ‘자율주행차의 아버지’ 세바스찬 스런과, 인공지능 AI 분야의 대표적인 교과서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학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이 무대에 선다. AI 분야의 대가이지만, “인류의 편에 서겠다”며 구글을 그만두고 온라인교육기업 ‘유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스런과, “기계가 인간의 가치를 배워야만 한다”는 러셀이 각각 강연한 뒤엔 두 대가의 대담도 이어진다.

<가상과 현실> 세션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전략을 총괄하는 현대차황승호 부사장이 새롭게 등장할 커넥티드카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설명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상인 가상현실 VR이 가져올 새로운 관계와 사회의 변화에 대해 삼성전자의 VR 기술 전략을 담당하는 구윤모 전무가 소개한다.

이어 누구나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실시간으로 가장 좋은 좌석에서 스포츠 경기나 음악회, 시상식을 즐길 수 있게 하는 VR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세계 최고수준의 VR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NextVR(넥스트브이알)의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콜이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드론전문가인 에릭 쳉이 드론에 숨어있는 다양한 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획기적인 영상 프로젝트에 대해, 그 자신도 시각장애인인 아사카와 치에코 카네기멜론대 로봇공학연구소 교수가 인지보조기술 덕분에 가능해진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확장에 대해, 로봇윤리전문가 케이트 달링은 로봇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새롭게 정립해야 할 인간과 로봇 간 관계의 법칙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은 과학기술과 미디어 분야의 앞선 화두를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온 비영리 글로벌 포럼이다. 일반 참가자는 5월 10일까지, SDF 홈페이지을 통해 등록 신청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98년 이전 출생)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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