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개그맨 이세진이 ‘이병원 월드컵’ 1위를 꼽았다. 매주 주옥같은 언어유희로 단어를 가지고 노는 이세진이 직접 뽑은 1위는 과연 무엇일까?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나이롱 퀴즈쇼 ‘1대 1’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을 패러디한 이병원으로 등장, 웃음 상한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세진. “장난 나랑 지금 하냐”로 설명되는 이병원 식 언어유희에 시청자들도 “꿀잼” 반응이다.

그렇다면 이세진이 뽑은 ‘이병원 월드컵’ 1위는 무엇일까? 이세진은 “녹화장에서 관객들의 웃음 데시벨이 가장 컸던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3위는 ‘안나졸리젤리’ 2위는 ‘리고추잠자’, 1위는 ‘졸라고르곤피자’다”라고 선정했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짤방들을 만들어주고 계신다. 영상 조회수도 높아 힘이 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연습을 하다 보면 나 스스로도 헷갈릴 때가 많다. 암기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세진은 “요즘 두꺼운 백과사전을 끼고 산다. 낮에는 회의실에서 백과사전을 탐독하고 밤에는 머리맡에 사전을 두고 잔다”며 언어유희 개그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음을 전했다.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이병원 동영상에 달리는 수백 개의 패러디 댓글들을 보며 시청자들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있다는 이세진은 이병원 식 언어유희의 깨알 팁을 전하기도. “우선 다섯 글자 이상이 돼야 단어 조합이 수월하고, 웃긴 단어들을 먼저 생각한 뒤 글자들을 섞으면 재미난 단어들이 탄생하더라”라는 것이 그간 터득한 이세진만의 언어유희 비결이다.

‘개그콘서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병원 월드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미있었던 이세진의 언어유희를 추천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개콘’을 방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 8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된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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