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SBS 수목‘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에 회장 전문배우 김성겸이 채정안의 아버지로 깜짝 등장한다.

드라마 ‘딴따라’ 5월 4일 5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민주(채정안 분)가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이 공개된다. 알고보니 민주는 국내 굴지의 재벌인 제오그룹의 막내딸이었고, 집에도 1년에 두 번만 들어가는 설정에 따라 오랜만에 해후한 아버지와도 티격태격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극중 부녀상봉 촬영은 지난 5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우선 채정안은 김성겸을 향해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고, 이에 김성겸은 “오! 민주왔어?”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윽고 큐사인이 떨어지자 둘은 마치 실제 친아버지와 친딸처럼 다정하면서도 투닥대는 연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성겸은 채정안을 향해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연예인보다 초상권 소중한 여민주양 왜 왔는데?”, “니가 무슨 007 제임스 본드야!” 라는 대사를 선보였고, 이에 약이 바짝 오른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어느 순간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도 담아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성겸선생님께서 능수능란한 연기로 채정안씨와 톡톡튀는 부녀상봉연기를 선보여 주셨는데, 특히 회장님 전문배우답게 대단한 카리스마에다 아버지로서의 자상함도 잘 표현해주셨다”라며 “민주의 경우 어떤 이유로 그룹회장인 아버지를 찾아가게 되었는지는 본방송을 통해서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중견연기자 김성겸은 지난 2005년 ‘영재의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2007년 ‘로비스트’, 2008년 ‘에덴의 동쪽’, ‘식객’, 2009년 ‘내조의 여왕’, 2010년 ‘폭풍의 연인’, ‘시크릿가든’, 2011년 ‘마이더스’와 ‘우리집 여자들’, 2012년 ‘그래도 당신’, ‘내사랑 나비부인’, 2013년 ‘그녀의 신화’, ‘메디컬 탑팀’, 2014년 ‘유혹’ 등에서 극중 회장역할을 소화해오면서 ‘회장캐릭터 전문배우’라는 애칭을 얻어왔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려간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미남이시네요’를 연출한 홍성창감독, 그리고 ‘퍽’의 이광영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현재 시청률이 상승중인 드라마는 실시간 검색어와 화제성, 그리고 콘텐츠파워지수 최상위를 차지하며 상반기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SBS '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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