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SBS 수목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배경음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딴따라’ 지난 4월 20일 첫회 방송분의 첫 장면에서는 극중 가수매니저인 석호(지성 분)가 차를 타고 가면서 전화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때 라디오를 통해 흐르던 곡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그룹 ‘ABBA’의 ‘Dancing Queen’이었던 것. 이후에도 드라마에서는 'I have a dream', 'The winner takes it all'에 이어 ‘헬로 비너스’의 ‘난 예술이야’와 ‘MAP6’의 ‘storm’ 뿐만 아니라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들리면서 시청자들을 귀를 본격적으로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어 2회 방송분에서는 실제 홍대에서 활동중인 로얄파이러츠와 더 베인이 출연해 각각 미국 록밴드 ‘Terra terra terra’의 ‘Burn’과 영국의 록밴드 ‘The Ting Tings’의 ‘shut up and let me go’를 연주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더욱 흥겨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3부에서는 미국의 록 밴드 ‘Nirvana’의 두 번째 정규 음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이나 팔린 ‘Nevermind’의 음반CD가 공개되면서 동시에 ‘Smells Like Teen Spirit’가 울려퍼졌다. 무엇보다도 이 노래는 석호와 하늘의 숨겨진 오랜 인연을 더욱 자연스럽게 드러내는데 일조했다.

특히 4부 초반에는 극중 조성현(조복래 분)의 기타연주에 맞춰 젊은 석호(지성 분)가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을 흥얼거리면서 시선이 모아졌고, 이후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이 다시 등장한 바 있다.

여기에다 ‘딴따라’는 1부부터 싱어송라이터 한서윤과 수란의 노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4부부터는 개리와 우혜미의 OST곡 ‘딴따라’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극중 하늘이 부른 학원로고송, 그리고 찬희가 부르고 하늘이 흥얼거린 송대관의 곡 ‘네 박자’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이 등장하면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홍성창감독님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우영감독님의 폭넓고 다양한 음악들 덕분에 보는 즐거움에다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지고 있다”라며 “과연 향후 또 어떤 음악들이 극중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극중 배경음악으로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려간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미남이시네요’를 연출한 홍성창감독, 그리고 ‘퍽’의 이광영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현재 시청률이 상승중인 드라마는 방송시간 내내 실시간 검색어 와 화제성, 그리고 콘텐츠파워지수 최상위를 차지하며 상반기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SBS '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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