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5일부터 나흘 동안 계속되는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당초 5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함께 준비한 경기도 봄 여행주간이기도 하다. 이 기간 동안 온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행사와 축제를 소개해 본다.

◇수원에 만개한 황금축제(수원화성, 항공과학전, 연극축제: 5/5~5/8)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수원화성 테마파크에 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에는 야간 스토리텔링 투어인 ‘정조의 산책’이 운영되며, 관람객들은 수원화성 행궁을 걸으며 정조의 이야기를 만담형식으로 들을 수 있다. 5~6일에는 수원 화성 곳곳에서 역사적 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정조가 살아있다’ 체험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원화성, 수원박물관 등 관내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경기수원항공과학전(5.5~5.8), 수원연극축제(5.5.~5.8) 등 수원화성 축성 220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파주·연천에서 찾은 보물축제(어린이책잔치, 구석기축제: 5/5~5/8)

파주 출판도시에선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를 탐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잔치를 5월 5일부터 8일까지 펼친다.

‘이상하고 요상한 그림책마을’ 은 아홉 명의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을 각자의 집에 재현해놓아 어린이들이 동화의 세계를 현실에서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연극배우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연극동화’는 연극과 책읽기를 결합한 새로운 연극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하루 2번 열린다. 또한 ‘페이퍼백 그림공모전’에선 아이들이 커다란 종이봉투로 직접 원하는 분장을 만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출판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

연천 전곡리에선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는 타임여행이 펼쳐진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5일부터 8일까지로 선사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축제를 표방한다. 구석기 바비큐 체험과 고고학 아카데미 등 세계의 선사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참여형 세계최대 선사문화 축제다.

◇끝나지 않는 경기도의 봄 여행(~5/14)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다 만끽하지 못했어도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15일까지 30개국 320여 화훼기관이 참여한 꽃 문화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한강변 최대 유채꽃 단지에서 펼쳐지는 ’구리 한강유채꽃축제‘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봄 여행주간(~5/14)을 맞아 경기도에서는 44개의 축제와 행사가 진행되며 도내 숙박할인, 입장료 할인 등 142개 업체에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주간과 관련한 추천 프로그램, 축제, 행사, 할인 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경기관광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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