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독거남' 개그맨 류정남의 충격적인 싱글 라이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KBS2 ‘비타민’은 ‘혼자 사는 당신의 가족, 건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혼자 사는 사람이 특히 주의해야하는 질병과 건강하게 잘 사는 건강법 등을 다뤘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류정남은 과거 결핵에 걸렸던 경험담을 고백했다. 그는 “2012년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과 기침을 경험했다. 6개월간 약을 먹고 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정남은 혼자 산 지 12년 됐다며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그의 집은 지저분하기 그지없어 ‘비타민’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그의 주식은 라면이었다.

그는 “매일 먹는다고 보면 된다”면서 “건강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매일 라면을 먹고 술을 마시고 맵고 짠 걸 좋아한다. 하지만 라면이 최고로 맛있다.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그의 방안도 비춰졌다. 옷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고, 물건들 역시 뒤죽박죽 한 상태. 류정남은 “청소는 잘 안한다. 보이는 곳은 싹 치우지만, 안보이게 가려놓는다”고 설명했다.

겉으로 보기에도 위생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류정남의 독거생활에 전문가는 “카오스다. 혼돈 그 자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전문가는 “F다. 누구한테 권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라면이 아닌 신선식품을 섭취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류정남은 과거 결핵완치는 잘 됐지만, 흡연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무서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금연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류정남은 이에 “좋은 지식을 배워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사람답게 살겠다”고 재치 발랄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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