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개그맨 이윤석과 슈퍼주니어 강인이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는 강인과 이윤석이 게스트로 출연, 만물트럭 3인방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과 함께 전라북도 남원과 곡성의 오지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강인의 등장에 이예림은 “슈퍼주니어 중 강인을 가장 좋아했는데 실제로 만나게 되니 신기하고 좋았다”고 함박웃음을 보였고, 강인 역시 이예림의 밝은 성격을 칭찬하며 가까워지는 듯 해 어설픈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유재환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강인은 ‘예림이네 만물트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자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의 팬이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가 3년 전에 돌아가셔서 그리움이 엄청 큰데 프로그램을 보니 기억이 많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윤석은 “제가 할 줄 아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예전 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도배만큼은 자신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유치마을을 방문한 만물트럭 3인방과 강인-이윤석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여기서 강인vs이윤석 두 게스트 능력치가 확연이 차이 났는데, 강인은 어떤 물건이든 센스있게 판매 해 이경규를 흡족하게 했다. 특히 훈남총각이 권해주는 물건에 마을 할머니들은 수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윤석은 그의 손길이 닿는 족족 우당탕탕 무너뜨려 이경규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이에 이윤석은 “사실 제 별명이 무용지물이다.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허허 웃어넘겨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국민약골’ 이윤석이 가장 필요한 때도 있었다. 바로 그가 지닌 도배사 자격증. 마침 도배가 필요한 할머니가 등장했고, 만물트럭 출연진들은 모두 도배를 위해 할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예상과 달리 집 내부에는 곰팡이가 가득한 상황. 이윤석은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해 도배를 진두지휘했고, 모두가 합심해 흰 벽을 완성해 할머니를 기쁘게 했다. 이에 할머니는 “정말 고맙다. TV에서 지켜 보겠다. 나중에 또 오려나 몰라”라고 못다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유치마을에서의 장사는 끝이 났다. 이후 이들이 갈 곳은 택배 신청을 받은 유봉마을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꽃선물을 해달라는 손자의 사연이 채택된 것. 꽃을 받아든 할머니는 행복해했고, 이로써 만물트럭의 두 번째 택배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날 특별히 자원해 만물트럭을 함께한 강인은 마을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내내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그는 “부모님과 떨어져있던 시간이 많아 할머니 할아버지랑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다. 2012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전까지 함께 살았다. 항상 사랑받았던 만큼 효도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보면서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게 마무리 지었던 이윤석 역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해 만물트럭의 보탬이 됐다. 앞서 첫 게스트로 등장한 손동운으로 시작해 강인&이윤석까지, 특급 게스트들의 활약이 만물트럭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되고 있다. (사진: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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