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이스탄불에서 2016년 10월 9 ~13일 개최되는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가 공식 행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핵심 부분을 오늘 발표했다. 주요 세션의 주제는 물가 폭풍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방안과 COP21(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협약이 에너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장-베르나르 레비(Jean-Bernard Levy) EDF(프랑스 전력공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아민 H. 나세르(Amin H. Nasser)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CEO, 리우 젠야(Liu Zhenya)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 회장, E.ON의 요하네스 테이센(Johannes Teyssen) CEO, 스트라이브 마시이와(Strive Masiyiwa) 에코넷(Econet) CEO, 벤 반 뷰어든(Ben van Beurden) 쉘(Shell) CEO 등 저명한 기업인들이 발표자로 나섬에 따라 이번 총회가 매우 성공적이고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행사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4일간의 프로그램에서는 미래 저탄소 에너지 시대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전세계 에너지 산업계 경영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 주제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전력 산업을 어떻게 개혁하는지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내일의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해야 할 주요 조치는 무엇인가에 이르는 다양한 이슈가 될 것이다.

이번 총회는 4일간 진행되며 날짜 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갖고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미래 비전 및 시나리오, 둘째 날에는 사업 기회, 자원 및 기술의 확인, 셋째 날에는 에너지 3중 딜레마(Energy Trilemma), 그리고 넷째 날에는 미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아프리카가 수행할 역할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에너지총회는 10월10일(월)에 개막되며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글루(Ahmet Davutoglu) 총리가 특별 연설을 하고 뒤이어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이자벨 코허(Isabelle Kocher) 엔지(ENGIE) 부CE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귈러 사반치(Guler Sabanci) 터키 사반치 홀딩(Turkish Sabanci Holding) 회장 겸 전무 등이 에너지가 일대 이행 궤적을 이루는 2060년 까지 세계가 당면할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의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는 에너지의 거대한 전환의 한계선에 와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계와 각국 정부가 물가의 영향, 재생 에너지의 역동성, 이산화탄소 가격의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고, 중국과 인도가 국제 에너지 기구와 새로운 혁신 정신에 동참함에 따라 에너지 총회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피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며 “올해 행사는 전세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완벽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에너지협의회 터키국가위원회의 하산 무라트 메르칸(Hasan Murat Mercan)위원장은 “특출한 경륜을 갖고 있는 기조 연설자들과 라이너 바케(Rainer Baake) 독일 연방 경제 및 에너지부(German Federal Ministry for Economic Affairs and Energy) 장관을 비롯한 각국 장관과 국가 원수들이 참가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바케 장관은 ‘에너지 3중 딜레마: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솔루션’을 주제로 열리는 셋째 날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며 “이번 총회는 전세계 에너지 산업계 인사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할 행사로서 모든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참여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는 터키공화국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Tayyip Erdoğan) 대통령이 후원하고 있으며, 그는 최대 1만 명의 각국 에너지 분야 대표단이 역사 도시인 이스탄불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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