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28일(목) 국무회의를 통해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 추진계획을 보고함.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진행되었던 ‘코리아그랜드세일’*(문체부)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산업부) 행사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축제기간 중 각종 한류 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하여 ‘쇼핑 + 관광 + 한류’가 융합된 국제 명품 축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임.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쇼핑관광행사(2011년 시작)

**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행사(2015년 시작)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업계(유통·제조·관광)·문화계 공동으로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하여 이번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임.

9월 29일(목)부터 10월 31일(월)까지 진행될 이번 축제기간 초반[9. 29.(목)∼10. 9.(일)]에는 전국의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 등, 다양한 유통 매장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집중 실시하여 초기 붐을 조성할 계획임.

10월 1일(토)에는 한류를 주제로 하는 대형 개막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세계가 주목하는 쇼핑관광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기간 내에 외국인 방문 및 수출 촉진 관련 행사(외국인투자주간, 소비재전시회 등)를 집중 개최할 예정임.

올해는 작년 행사에서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하여 한층 발전된 쇼핑관광축제를 선보일 예정임.

먼저 작년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추진할 때, 짧은 준비기간(약 1개월)으로 인해 참여 업체가 유통업체에 국한되고, 할인품목·할인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업체·온라인쇼핑몰 등 참여 업체 다양화를 추진하고 각종 지원을 통하여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를 유도할 계획임.

아울러 상품과 한류문화를 연계하여 소비를 촉진하는 축제 콘텐츠가 부족하였던 점을 감안하여 올해는 문화행사 및 관광축제를 쇼핑행사와 연계한 “한류를 활용한 종합문화축제”로 확산해 나갈 것임.

◇2016년 쇼핑관광축제 주요 내용

1. 제조업체,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 참여 확대와 대표 할인상품 발굴 등으로 쇼핑 행사 내실화

(참여 업체 확대) 정부는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보완하여 소비자를 위한 양적·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쇼핑행사를 준비하기로 하였음.

①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가격 할인의 키를 쥐고 있으나 작년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제조업체의 참여를 적극 확대할 예정임.

특히 가전, 의류·패션, 생활용품 등 주요 할인품목 제조업체를 비롯하여 케이 뷰티(K-Beauty, 화장품)·케이 푸드(K-Food, 인삼, 김) 등 한류와 연관된 업체의 참여를 중점 확대할 계획임.

② 또한 오프라인에 비해 평일 매출 효과가 크고 역직구로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의 참여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음.

해외 쇼핑객 유인 및 평일매출 극대화를 위하여 한국판 사이버먼데이, 요일별 특정상품 온라인 특가전 등을 마련하고 동 기간 중 국제배송비 인하, 글로벌 쇼핑몰(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등) 연계*를 통해 역직구를 활성화하여 수출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임.

* (미국 사이버먼데이)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다음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온라인 주도의 대규모 세일행사로 ‘05부터 시작, 매년 10% 이상의 매출 증가세 유지

* 예) 글로벌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가칭)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관” 개설

③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중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음.

◇ 중소상공인 참여 제고 방안

소비자가 많이 찾는 글로벌 명품 시장*에 대한 맞춤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반 전통시장 참여 확대**(’15년 200개 → ’16년 300개)

* 예)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대구서문시장, 부산국제시장, 제주동문시장 등

** 중기청은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300개 전통시장 참여 지원 예정

중소 제조업체의 제품 판매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및 주요 지역별 ‘우수상품 박람회’ 개최, 일류상품 특별 홍보관 설치, 지역 축제와의 연계 등 추진

다수의 상점으로 구성된 유명 거리 상권*을(예: 이수 가구거리, 홍대 상수동길 등) 쇼핑관광축제에 참여시켜 소비자 유인, 상권 브랜드화 등 지원

④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업계의 참여도 촉진하여 주요 프랜차이즈(특히 외식업), 영화관, 공연장 등의 할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임.

(할인대상 및 할인율 확대) 소비자가 기다리는 쇼핑행사로의 내실화를 위해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준비할 계획임.

유통·제조업체로 하여금 대규모 쇼핑축제에 걸맞은 높은 할인율을 제공토록 유도하고, 정부는 이에 대해 홍보 등 지원을 집중할 예정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특별 전담팀(TF)을 구성하여 제조업체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임.

대표 할인상품을 사전 공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업 간 할인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행사 이전에 “소비자가 기대하는 대표 할인상품 베스트10”을 선정하여 특별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임.

* ‘미리 보는 대박상품’을 선정하여 국내외 소비자 관심 유인
* 축제 기간 중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에 특별홍보관 설치 지원 등

정부-참여업체 간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입점수수료 인하 등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와 공동 지원방안 마련 예정임.

또한 정부는 행사기간 중 콜센터를 운영하여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행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임.

2. 외래관광객 맞춤형 지원 강화로 관광객 유치 극대화

정부는 외국인 맞춤형 코리아그랜드세일[10. 1.(토)∼10. 31.(월)] 행사를 시행하여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할 계획임.

(외국인 관광객 특별우대 및 체험행사) 우선 외래관광객 대상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외래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 등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임.

외국인을 대상으로 숙박, 교통, 쇼핑, 미용(뷰티),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에 대한 특별할인(일부품목 50% 이상)을 시행하고,

업계에서 특별상품을 적극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도록 협력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임.

전국 8개 공항에서 입국 외국인 환영 이벤트*, 온라인을 통해 초청자를 선정하여 한류스타와의 1일 데이트 등 특별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할 예정임.

*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세리머니, 입국객 환영 이벤트, 경품 행사 등

** 외국인 얼굴형에 맞는 1대1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 치맥(치킨+맥주) 이벤트 등

(공동 한류 상품 개발) 또한 국내외 지역(로컬)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지원하여 외래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임.

* 케이 팝(K-Pop) 콘서트 개최 지원, 공연 관람 상품 판매 지원 등

(추억이 있는 한국 관광 지원) 이와 함께, 외국인 대상 지역별 관광 우대 서비스를 추진하고 서울에서 지방*을 1박 2일로 돌아볼 수 있는 버스 여행상품인 케이(K)-트래블 버스도 저렴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부산, 울산, 경남, 통영, 무주, 제천

전통문화(부채춤·장고춤 등 전통무용, 국악 등), 태권도, 케이 푸드(K-food) 등 테마가 있는 한국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추억이 있는 한국 관광을 지원할 계획임.

(외래관광객 편의 제고) 아울러 외국인의 편안한 관광을 돕기 위해 주요 쇼핑거점, 공항 등에 외국인을 위한 관광정보안내종합센터를 설치 및 운영하여 주요 언어별 관광통역안내, 맛지도 제작 보급, 무료와이파이 및 음료제공,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발급 등을 추진하며 이동식 관광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수화물 보관 및 배송서비스**를 실시하며, 외국인 우대 통합쿠폰 발행도 병행하는 등 외국인 편의성을 높일 계획임.

* 3.5톤 트럭을 주요 쇼핑거점(명동, 동대문, 용산, 홍대, 강남)에 순회 설치
** 호텔-공항 간 수하물 보관 및 배송 서비스(Hands Free Service) 일부 50% 할인

(홍보 강화)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주요 국가별 핵심 포털사이트, 미디어 등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게재하는 등 국외홍보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임.

3. 케이 팝(K-Pop)에서 한식까지, 풍성한 문화 행사를 통한 글로벌 한류 확산 및 축제화

정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활용하여 이번 쇼핑관광축제를 글로벌 한류 확산의 계기이며 국가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같은 기간 동안 기존의 개별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한류종합축제인 “케이컬처 페어(K-Culture Fair)”를 개최하기로 함.

(다양한 장르 연계 종합 문화 축제 기간 마련) 우선 정부는 음악, 패션, 융·복합 콘텐츠, 전통문화, 음식* 등 다양한 장르를 연계한 종합 문화축제 기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임.

* (음악) 뮤콘, 잔다리페스타, 디엠시(DMC) 페스티벌을 연계, 개막식·콘퍼런스·비즈매칭 및 쇼케이스 추진(패션) 패션코드, 서울패션위크를 연계, 수주효과 극대화 및 대국민 케이(K)-패션 축제 추진(융·복합 콘텐츠) 셀(cel) 페스티벌, 융·복합콘텐츠페어, 궁 프로젝트 등 연계 한류 관광 콘텐츠화(전통문화) 한복의 날 연계, 전통문화의 한류 콘텐츠화(음식) 케이 푸드 페스티벌(K-Food Festival) 연계, 한국 음식관광자원 홍보 및 마케팅(문화가 있는 날) 10월 문화가 있는 날 연계, 대국민 문화향유 독려 및 한류 축제로 추진

특히 1주 차 및 2주 차를 ‘음악 주간’, 3주차를 ‘패션·뷰티·전통문화 주간’, 4주 차를 ‘융·복합 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장르별 주간을 특화하고 행사 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문화 행사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내·외국인 관심과 참여를 제고할 계획임

(한류-ICT 융합 개막식·폐막식) 또한, 아리랑부터 케이 팝(K-Pop)까지 한류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대형 공연으로서 개막식을 개최하여 한류 연계 쇼핑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면서 축제분위기 형성 및 내·외국인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20년 한류를 되짚어보는 대중 참여형 기획전과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계한 폐막식으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계획임.

(지역과 민간 참여 확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축제의 범위를 지역 거점으로 확대하여 전국 단위로 이루어지는 쇼핑관광축제와의 연계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10월 문화의 달에 추진되는 다양한 민간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임.

(통합 홍보 강화) 아울러,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를 ‘케이컬처 페어 기간’으로 지정하고 문화 행사별 일정, 장소, 세부 정보 등을 담은 문화지도 책자를 제작해 관광안내센터를 통해 배포하여 국내외 통합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며 개막식에 참여하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온라인 및 현장홍보를 더해 내·외국인의 관심과 참여도 극대화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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